韓電, 중국에서 유연탄 수입
韓電, 중국에서 유연탄 수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8.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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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은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전제로 내년에 중국으로부터 1천만톤의 유연탄을 수입할 계획이다.
 

필리핀 말라야발전소 준공식 참석차 지난주 필리핀을 방문한 한전의 장영식 사장은 중국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참여와 관련 중국으로 부터 유연탄을 수입하는 문제를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사장은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참여를 위해 미국 ABB-CE사 등 외국업체와 컨소시업을 구성할 계획이고 거의 합의단계에 이른 상태다』고 말한 뒤 『유연탄 수입과 연계해 발전소건설 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전은 미국 ABB-CE사와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 3,4호기 설계를 토대로 중국 원전건설사업에 참여할 계획인데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원전건설과 관련 그동안 기술개발을 통해 건설경비등을 크게 낮춘 프랑스와 견줘 한국표준형이 가격경쟁 등에서 열세에 놓여 있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원전건설사업 자체가 국가정책 차원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한전의 중국 원전건설사업을 예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한편 한전은 중국이 캐나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건설한 직산원전 직원 65명을 대상으로 기술적응훈련을 시키고 있다.
<邊國榮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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