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금액은 398억 5천만원으로 12월부터 약 500일간 사업을 수행하며, 앞으로 10년동안 분할 상환하게 된다.
이번 부산대학교 ESCO사업은 보일러실과 터보냉동기를 10개 중앙공급시설로 통페압해 자동화하는 냉·난방사업은 물론 건축단열, 창호교체, 전기, 외부모양 등 ESCO는 물론 리노베이션이 통합된 대규모 사업이다.
벽산세코엔지니어링의 장강석 사장은 “LAN망 구성을 통해 관리인원을 대폭 감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설관리비, 에너지절감 등 연간 30억원의 절감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화건설 차영호 팀장은 “실현가능한 것을 위주로 현장조사 및 절감량을 산출한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하고 “이번 사업을 원활히 수행해 앞으로 ESCO와 리노베이션이 결합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에너지솔루션즈, 현대건설 SBT 컨소시움은 금액에서 45억원을 낮게 제출했으나 낙찰에 실패함에 따라 적격심사 기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부산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입찰금액보다는 에너지절감효과에 중점을 둔 결과벽산, 세코, 한화 컨소시움이 절감량과 상환기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전국 대학의 ESCO사업의 활성화가 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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