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태국에 가스터빈 수출
한중, 태국에 가스터빈 수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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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업(사장 윤영석)이 국내 최초로 복합화력 발전소용 가스터빈을 해외 발전소에 수출했다.
한중은 지난 13일 40MW급 태국 람 차방 복합화력 발전소용 가스터빈 제작을 끝내고 현지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하된 가스터빈은 약 15일간의 해상운송을 거쳐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태국 천 부리 지역 람 차방공단 복합화력 건설현장에 도착, 2001년 6월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한중은 연간 40GW 규모의 전세계 가스터빈 시장은 앞으로 전체 발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 가스터빈 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스터빈과 폐열회수보일러를 이용한 복합화력 발전소는 열효율이 높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환경친화형 발전방식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건설이 크게 늘고 있다.
한중은 지난해 6월 필란드 포텀사로부터 40MW급 람차방 복합화력 발전소용 가스터빈 2기 및 폐열회수보일러 2기 등의 주기기와 주요 보조기기를 제작에서부터 설치, 시운전, 감리까지 일괄도급방식으로 수주한 바 있다.
한편 한중은 지난 93년에 가스터빈 제작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제주 한림복합화력발전소, 여천 LG정유 등 국내에 가스터빈 6기를 제작·공급한 바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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