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규모 가스합작사 설립...내년초
SK, 대규모 가스합작사 설립...내년초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8.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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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는 지난 10일 미국의 전력·가스회사 전문회사인 엔론사로부터 순수지분 출자형식으로 3억달러를 유치, 총 자산 5천억원 규모의 합작 가스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작은 SK가 보유중인 SK가스, 대한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구미도시가스, 청주도시가스, 포항도시가스 등 6개사의 주식을 현물 출자하고 엔론사는 현금을 출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에따라 SK(주)가 합작법인의 대주주가 되고, 신규 합작법인이 6개 가스관련 계열사의 대주주가 된다.
 
합작회사는 내년 1월중 설립될 예정으로 경영권은 양측이 공동으로 행사하게 되며 대표이사 사장은 SK(주)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은 엔론측에서 지명하고 임원은 양측 동수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지난 1월부터 최태원SK 회장 주도로 가스사업분야의 합작을 통한 외자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10월부터 엔론측과 투자시기, 투자금액 등의 협상을 진행, 이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엔론사는 에너지부문에서 연간 2백억달러(97년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력^가스 등 에너지관련분야와 자산관리, 소비자금융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SK는 5개 도시가스회사를 통해 국내 도시가스의 22%를 공급하고 있으며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및 공급업체인 SK가스와 SK(주) 를 통해 국내 LPG의 52%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SK는 이번에 유치한 3억달러는 앞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및 대구전력(주)이 추진중인 LNG민자발전소 건설 등 신규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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