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주민 폐광 카지노사업 불균형 반발
문경주민 폐광 카지노사업 불균형 반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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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강원랜드(대표 김광식)가 고한·사북지역에 내국인 카지노를 개장해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경북 문경시 주민들은 같은 폐광지역인 문경에도 석탄 합리화사업을 적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문경 주민들이 “폐광된 이후 지역경제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데 같은 폐광지역인데도 형평성이 어긋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진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헌법 위헌 소송까지 감수하겠다고 밝혀 폐광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단기적이 아닌 지속적인 폐광지역 살리기 운동에 정부가 나서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고한지역 카지노가 개장함에 따라 하루 수천여명의 고객들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불야성을 이루고 있고, 인근 고한, 사북지역의 경기가 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되살아나고 있는 것에 주민들이 크게 자극 받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장년층 주민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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