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99년 사업계획>
<한전 99년 사업계획>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은 올해 제2건국을 선도하기 위해 각 본부와 사업단별로 핵심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과감한 구조조정과 혁신작업을 전부문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기획본부는 올해 시장경제원리에 충실한 정책운영, 민주적 의사결정의 경영시스템 운영, 창조적 지식경영 기반 구축, 남북 교류협력의 기틀 마련이라는 4대 과제를 선정했다.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정책운영을 위해 환경변화를 고려한 수요예측 시스템을 갖추고 5차 장기전력수급계획과 관련 신규원전 100만kW급 4기와 국내탄 화력 20만kW급 1기등 발전소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계획기간이 1999~2015년(17년)인 345/765kV와 1999~2008년(10년)인 154kV의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을 수립한다.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조5천억원의 초긴축 예산편성과 발전소 건설공기 조정등 투자비를 유보하는등 예산운영에도 긴축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자회사 역시 올해에도 인력감축과 비주력사업에 대한 정리를 과감히 추진하고 기타 출자회사도 지분매각을 통해 민영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력산업구조개편과 관련해서는 전력수급과 가격 안정성, 외채 디폴트, 자산 및 종업원 처리등 핵심현안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사장과 임원급에 대한 경영계약을 실시하고 올해에도 1,905명 인력을 추가로 감축하는 한편 아웃소싱을 확대, 최대한 군살을 빼낼 방침이다.

지식경영기반 마련을 위해 전문인력을 외부로 부터 영입하고 지식과 정보공유를 위해 외국 유수업체와 국제협력협정을 체결할 한다.

남북한 화해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해주공단에 대한 전력공급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등 남북한간의 전력교류를 위한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관리부문은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인력, 노무, 재무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구조조정과 관련 노사관계가 핵심사안으로 떠오른 만큼 선택적 복지제도 도입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사관계를 원만히 풀어갈 에정이다.

재무분야는 8조1,493억원에 이르는 부족자금을 전력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외화자금은 국가 신용등급이 회복된 후 조달함으로써 외화부채 증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연료구매를 경제적으로 하기 위해 구매제도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자재조달을 위해 장기계약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중국탄등 저가탄 구매를 확대한다. 또한 발전용 연료도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최대한 저가에 조달할 계획이다.

발주방법도 주요 저장품목 발주량 예시제를 시행해 남품업체의 계획생산을 유도하고 한전과 업체간 전자문서교환을 확대하는 한편 자재관리 연계시스템도 구축한다.

중소기업지원에도 역점을 둬 250억원을 지원하고 지원대상도 기존 중소제조업 및 예비창업자에서 전기공사업체 및 관련협회로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Y2K 문제해결 지원과 원자력 전력기준 인증획득을 지원하고 전기공사업체 ISO인증 획득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수화력사업 부문은 발전소 건설공정을 43.79%로, 화력발전소 열효율은 39.70%, 화력발전소 고장정지 감소는 대당 0.2건으로 올 기본목표를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발전설비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화력발전소의 열효율 및 이용률을 상향조정하고 운휴설비에 대한 최적관리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서는 13개사업에 1조7,284억원을 투입하고 탈황설비는 총29기에 2,696억원을, 15개 사옥건설사업에는 663억원을 쓸 계획이다.

해외사업은 필리핀의 말라야 발전소 인수운영과 대만 포모사 운전자문 용역을 실시하고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의 경우 3월 15일로 예정된 준공기일을 맞추기 위히 재원조달에 노력하는 한편 인도 코르바 상버을 추진하기 위해 7월중 현지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안파라 석탄화력 운전·정비, 나이지리아 가스터빈 운전·정비, 파키스탄 카라치전력공사 민영화 사업운영, 네팔 송전선건설 기술지원 용역등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원자력부문은 불시 고장정지 제로를 목표로 가동중정비와 자동 진단설비등 정비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전이용률을 90%로 잡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은 월성4호기를 9월에 울진4호기를 12월에 준공하고 영광5,6호기와 울진5, 6호기는 각각 공정률을 62.66%와 26.43%로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EDO원전건설은 쟁점사항인 원자력 손해배상책임 면책등의 합의를 이끌어 내고 본공사는 4월20일을 목표로 2월에 KEDO와 계약조건 및 가격협상을 마무리하고 3월에 KEDO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해외 원자력사업과 관련해서는 한중 원전기술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원전기술 공동개발과 기자재 공동생산을 위한 공동조사를 10월중 추진하고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해 4월에 예비입찰서를 작성해 12월에 입찰에 참여한다는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신규원전입지를 확보는 2015년까지의 소요입지 6개중 5개를 확보했고 1개 입지를 확보중에 있는데 기장군 효암리 및 울주군 신암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