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ITER 유치로 30년간 30억 유로 경제효과
프랑스 ITER 유치로 30년간 30억 유로 경제효과
  • 한국에너지
  • 승인 2005.05.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랑스 유치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치 후보지인 남부 프랑스 카다라슈 지역이 막대한 경제적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AFP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카다라슈가 속한 프로방스 지방은 ITER 유치가 성사되면 수천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향후 30년 간 30억 유로 안팎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지방 행정 당국의 의뢰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10년 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2400개의 일자리가 직ㆍ간접으로 창출되고 그후 20년 간 직접 고용 800건, 유발 고용 2400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참여 기업들의 독점 이익은 물론 도로 정비, 주택ㆍ상업지구ㆍ연구진 및 가족 수용 시설 건설 등으로 대규모 경기 활성화 요인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지방 행정당국은 또 공사 10년 간 5억 유로, 이후 20년 간 27억 유로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국제핵융합실험로의 프랑스 유치와 관련, 일본 정부 관리는 이날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일본이 유치를 포기했다는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관련 내용을 흘린 프랑스와 유럽연합(EU)에 항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지난 3일 TV 회견에서 프랑스 유치가 결정되기 직전이라고 밝혔고 프랑수아 도베르 연구장관은 5일 성명에서 "양측의 제네바 회담에서 기술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일본의 유치 포기를 강력 시사했다.

일본과 프랑스의 ITER 유치 경쟁에서 한국과 미국은 일본을, 중국과 러시아는 EU 가 내세운 프랑스를 각각 지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