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보급현황..인터뷰..대우자동차
CNG보급현황..인터뷰..대우자동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로 CNG엔진을 탑재한 버스를 대만에 수출한 대우자동차의 CNG버스기술부문 총책을 맡고있는 버스기술연구소 김학주 소장을 만나 CNG차량의 해외수출과 향후 국내외 시장전망을 들어 봤다.
 
- 대우 CNG버스의 개요를 간단히 설명하면
 
3년간 5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대우 CNG버스는 최고출력 2백80마력, 최고속도 1백08㎞/h로 전자동 전자연료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67%만 배출되며 소음도 약 2~3데시벨정도가 낮고 1회 충전으로 3백60~4백㎞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산업자원부 압축천연가스자동차 구조기준과 미국소방협회 기준을 만족하도록 제작됐다.
 
- 국내 CNG버스시장의 향후전망은
 
환경부문만을 고려하면 천연가스차량의 보급이 당연한 것이지만 아직 기술이 국산화 되지 못해 가격이 많이 비싸다는 것이 현재로서는 큰 문제다. 그러므로 얼마나 기술을 국산화하느냐 하는 것과 얼마나 정부에서 지원하느냐 하는 것 그리고 충전소 설비등의 인프라구축 문제등이 천연가스차량 확대 보급에 관건이 될 것이다.
 특히 버스손님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영세한 버스업자들이 과연 일반버스 가격의 2배이상을 치르고 천연가스 차량을 구매할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므로 정부에서 세제상의 혜택이나 저리융자, 가스가격의 대폭 인하로 현재의 일반버스 가격정도로 구입비용을 보상해 주어야 확대 보급이 가능할 것이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많은 혜택을 주고 있고 직접관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있다. 어차피 어느 나라 할것 없이 시내버스사업으로 경영흑자를 본다는 것은 어렵다. 그러므로 정부에서 공공의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업자들에게 혜택을 주어야한다.
 
- 대우 CNG버스의 해외수출의 전망은
 
대우는 지난 3월 타이베이시 정부가 실시한 입찰에서 일본 이스즈를 제치고 대당 10만달러에 낙찰받아 현재 2대를 대만에 인도했다. 특히 대만은 올해 국제입찰을 통해 60여대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며 매년 1천5백~2천대의 기존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향후 대만 CNG버스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한편 CNG버스시장은 대만 이외에 동남아, 동유럽, 남미등지에서도 연료비 절감과 환경친화적 요소를 감안, CNG버스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2000년대에는 CNG버스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전장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먼저 주연료차단장치로 전자식용기 밸브, 고압연료차단 밸브, 저압연료차단 밸브, 수동차단 밸브가 설치돼 있으며 가스충전시 가스용기로부터 고압가스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충진배관안전장치, 용기내 가스압력이 과다하게 상승할 때 별도 배관을 통해 차량외부로 방출시키는 용기안전장치, 가스누설에 의해서 과도한 가스량이 흐를 때 자동으로 가스배관을 차단하는 주배관 누설차단장치등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