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자신감으로 글로벌 톱 달성하자"
"당당한 자신감으로 글로벌 톱 달성하자"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5.04.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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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김쌍수 부회장 트윈 주재 임직원 대상 세미나서 밝혀
"환율 900원대 이미 예측한 환경, '독한' 자세로 정면돌파" 주문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당당한 자신감과 독한 마음가짐을 강조하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지난 27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본사 임원과 그룹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트윈 세미나'에서 김 부회장은 "7년 반 만에 환율이 세자리 수로 떨어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는 이미 예측했던 상황"이라며, "환율은 핑계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 950원대까지 갈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준비한 경영 시나리오와 독한 자세로 환경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CEO와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환경을 공유하고, 현 위기 상황 극복 및 목표달성을 위해 본사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됐다.
김 부회장은 1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언론이나 투자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것은 실적이 좋아서가 아니라, 예상보다 조금 낫다는 것 뿐"이라며, "1분기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전 임직원이 공감하고 앞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최근 해외 출장에서 현지 업체 CEO와 Green Meeting을 가졌는데, 그곳에 태극기를 게양해 놓고 있었다"며, "해외에서 높아진 LG의 위상에 뿌듯함을 느꼈고,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맞는 각국에서의 현지화에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회장은 "LG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우리가 만드는 제품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해외 업체와의 비즈니스에서도 글로벌 기업답게 정정당당하고 자신감있는 공격적인 자세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 환경하에서 '1등만이 살아 남는다'는 독한 마음가짐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엑셀레이터를 계속 밟아 나가자"며, "임직원 각자가 어느 분야에서도 손색이 없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자세를 갖추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본사 스탭들이 전략 수립을 비롯해 사업부, 법인간의 조정 및 모니터링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위기상황 극복과 목표달성을 위해 힘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도록 '독한' 마음 가짐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LG전자는 CEO와 본사 임직원들이 주요 경영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앞으로도 분기별 1회씩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트윈 세미나에서는 1분기 경영 실적에 대한 설명에 이어 주요 성과에 대한 뉴스 영상물을 제작해 참석한 임직원이 공유했으며,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세미나 전체 내용이 본사 임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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