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멘 정상회담
한·예멘 정상회담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5.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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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LNG·건설분야 협력증진

▲ 노무현 대통령과 살레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원유·LNG 등 자원분야의 실질협력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먼 길을 마다 않고 한국을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살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지난 1985년 수교 이래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 이어 예멘이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 원유·LNG·건설사업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살레 대통령은 한국정부가 예멘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상차관 지원을 확대해줄 것과 정보기술(IT), 산업기술, 문화분야에서의 협력증진을 요청했다. 또 “방한 거리는 멀었지만 양국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는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하고 왔다”면서 “이번 방한이 긍정적이고 양국에 유용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한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기업의 예멘 발전소 건설 참여를 요청받고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에서 출발해서 성공한 40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교류에서는 단순히 기술협력 뿐만 아니라 한국을 성공시킨 기업인과 공무원들의 소중한 경험자산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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