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외 철강수요 증가세 전망
내년 국내외 철강수요 증가세 전망
  • 이성호 기자
  • 승인 2005.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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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강협 단기전망

내년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 국의 철강수요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철강협회(IISI)는 최근 발표한 단기전망에서 세계 철강수요가 지난해 9억6790만t에서 올해 10억400만t으로 3.7% 늘어나는 데 이어 내년에도 10억5250만t으로 4.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중국의 철강수요는 지난해 2억6500만t에서 올해 2억9300만t, 내년 3억2000만t으로 10.6%와 9.2% 각각 증가, 올해 세계 전체 철강수요 증가분의 77.5%, 내년의 경우 55.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세계 철강수요 증가율은 올해 1.1%, 내년 3.0%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철강수요의 경우 지난해 4720만t에서 올해 4700만t으로 0.4%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4930만t으로 4.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미국은 지난해 1억1590만t에서 올해 1억1190만t으로 3.5%, 독일은 3590만t에서 3560만t으로 0.8% 각각 줄어들겠지만 내년에는 미국 1억1370만t과 독일 3650만t으로 각각 1.6%와 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인도는 지난해 3230만t에서 올해 3430만t, 내년 3650만t, 브라질은 지난해 1840만t에서 올해 2020만t, 내년 2210만t으로 각각 6%와 9% 대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철강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철강경기에 대한 관측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철강경기가 국제철강협회의 전망대로 현실화될 지를 속단하는 것은 이르지만 업계에서는 대체로 낙관론이 우세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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