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 추진
중국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 추진
  • 이성호 기자
  • 승인 200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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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밝혀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주석이 "중국이 고도성장을 계속한다고 해서 주변국들에게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2020년까지는 에너지 자급을 거의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자칭린 주석은 23일 하이난성(海南省)에서 열린 '아시아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중국의 급성장에 따른 에너지난의 파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국은 에너지 다소비국일 뿐만 아니라 다생산국이기도 하다"며 "전체공급량에서 수입물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자칭린 주석은 중국이 지난해 1억7000만t의 원유와 19억t의 석탄을 생산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에너지 자원의 수입을 최소화함으로써 2020년까지는 거의 자급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를 위해 향후 15년간 에너지자원 보존, 원자력과 비석탄 연료의 사용, 청정 석탄 기술의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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