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이제 나노기술로 만든다
연료전지, 이제 나노기술로 만든다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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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기술을 이용한 연료전지 관련 연도별 내외국인 특허출원 동향
나노기술을 이용한 연료전지 관련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총 88건이 출원됐다. 특히 2001년 이후의 출원이 전체 출원의 80.7% 이상이다.

이는 1990년대 초부터 연구되고 있는 나노기술이 2000년부터 소재 자체의 개발을 지나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나타낸다.
내외국인 출원 동향은 총 88건 중 내국인 출원은 67건으로 76.1%, 외국인 출원이 21건, 23.9%를 차지하고 있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연료전지 관련 특허출원의 주요기술별을 보면, 금속분말을 이용한 촉매기술이 24건으로 약27.3%, 탄소소재를 이용한 촉매담체 기술은 23건, 약26.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출원 88건의 절반이상인 53.4%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개발의 결과로 해석된다.

이 이밖에 연료전지에서 전해질과 수소저장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이들 분야의 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나노기술은 금속촉매 분야에서 금속을 나노 크기의 분발로 제조하여 적은 양의 금속으로 더 큰 효과를 발현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촉매담체 분야에서는 나노 크기의 기공으로 표면이 이루어져 높은 표면적을 갖는 탄소소재를 이용하여 높은 분산력을 나타내도록 사용된다.
전해질은 대부분 고분자화합물로 구성되나 직접 메탄올형 연료전지의 경우 반응하지 않은 메탄올이 전해질을 통과하는 현상을 막기 위하여 무기물 나노 분말이 고분자화합물과 혼합되어 전해질을 제조하는데 사용된다.

양극판은 탄소 나노튜브나 탄소 나노분말을 이용하여 경량이면서 높은 전도성을 가지게 제조되며 탄소 나노튜브는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의 상용화에 필수적인 수소저장물질로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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