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제조용 재료 국제표준화회의
알루미늄제조용 재료 국제표준화회의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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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개최
국내 알루미늄 합금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채택되게 하기 위한 노력에 가속이 붙고 있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수요만 약 30만톤으로 5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우리기술의 잠재력을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미국·독일·중국 등 15개국 40여명의 전 세계 핵심 전문가가 참가하는 유럽주도의 ISO/TC 226 알루미늄제조용 재료 국제회의를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스위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제표준화총회에서는 각국의 알루미늄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국제표준 제·개정 작업을 진행하며,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국안을 국제표준에 수용케 하고자 최선의 노력과 열띤 논쟁을 펼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안한 '피치의 연화점 시험방법'은 알루미늄을 합금하기 위한 알루미늄 제조용 재료의 순도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알루미늄 합금을 위한 객관적인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으며 관련산업의 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시험방법이다.

기술표준원 한애란 화학응용표준과장은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 시험방법을 이용해 원자재 가공시 알루미늄 순도를 결정하게 됨으로써 세계 원자재 가공기술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고품위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통해 선진국을 비롯한 중국·인도 등 신흥 거대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항공기·건축자재·자동차부품 및 포장 등의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알루미늄의 세계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20조원에 달하며,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2010년까지는 그 성장세가 연간 7%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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