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의혹 특검 수용 적극 검토
철도공사 의혹 특검 수용 적극 검토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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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철도공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대통령 주변사람들에 대해 야당에서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특검 등을 요구하면 이를 당당하게 수용할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김만수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엄정하고 객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수사 결과에 대한 시비와 야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 부대표는 국회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당의 기본 입장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 부대표는 철도공사 유전개발투자 의혹사건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친 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국민과 여론에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지 특검을 수용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었고, 대통령 발언도 이런 취지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검찰수사가 미진하다고 생각될 경우 특검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은 당의 기본 입장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검찰 수사를 통해 철도공사유전개발 관련 사건의 진상 규명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오 부대표는 또 검찰 수사 결과가 국민과 여론에 미진할 경우에는 당은 얼마든지 특검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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