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VLCC 3척 3억7천만달러 수주
대우조선해양 VLCC 3척 3억7천만달러 수주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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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의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퍼시픽스타의 가산 간도르 사장과 30만6000톤급 초대형 유조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브리티시버진아일랜드의 퍼시픽 스타사로부터 30만6000톤급 VLCC 3척을 약 3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척당 가격은 약 1억2400만달러로 최근 계약된 VLCC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30만톤급 VLCC의 가격은 지난 2002년말 척당 6350만달러였던 것이 작년말에는 1억1000만달러였다.
대우조선해양의 상선사업본부장 기원강 전무는 “최근 선가 상승 분위기를 감안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수익성도 한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13억7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였던 60억 달러에 23%에 해당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초 카타르가스측과 초대형 LNG선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안정적인 수주가 예정돼 있어 올해 영업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계약한 30만6천톤급 VLCC는 길이 332m, 폭 58m, 깊이 31m 규모로 15.4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8년 11월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99척의 VLCC를 수주해 이중 86척을 인도했으며, 이 부문에 있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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