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중기제품 구매
공공기관 중기제품 구매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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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등 공공기관에서 구매할 중소기업제품은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55조 9975억원 상당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조달청, 한전 등 98개 공공기관 총구매액 81조 7044억원의 68.5%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공공기관도 현재 98개 기관에서 KOTRA, 대검찰청 등 20개 기관을 추가하여 118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18일 올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계획에 따라 정부 등 공공기관은 경기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56조원의 62.1%인 34조 7989억원 상당을 상반기에 조기구매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기업제품의 공공구매는 공공기관 총구매액의 2.4%에 해당하는 1조 9646억원(지난해  대비 3.9%증가)상당을 구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은 당초 계획 51조 5917억원에 비해 약 2조원을 초과달성한 53조 5413억원 어치를 구매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총구매액중 중소기업제품 비중도 당초 63.4%에서 69.7%로 높아졌다.

98개 공공기관중 지난해 구매실적이 우수기관으로는 당초 중소기업제품구매계획을 20%이상 초과달성했다. 총구매액중 중소기업제품을 80%이상 구매한 문화관광부·노동부·환경부·농촌진흥청·광주광역시·서울교육청·부산교육청·경기교육청 등이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이번 공공기관의 올해 구매계획 및 지난해 구매실적을 관보와 인터넷 등에 공고한다. 또 구매 공공기관에 국무회의 심의결과 등을 통보하여 공공구매 부진기관 등에 대해서는 개선·권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중기청은 2007년부터 단체수의계약제가 폐지되고 내년부터 중소기업간 경쟁제도가 본격 실시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142개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의 구매확대와 함께 현재 지정된 단체수의계약물품 126개도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또 공공기관에서 공사를 발주할 경우에도 공사의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공사용 자재에 대한 직접(분리)구매를 확대토록하여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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