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가 형광등과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새로운 조명기구로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라이트페어(Lightfair) 트레이드쇼에 참가한 국내 조명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백색 LED의 와트당 발광율을 백열전구의 6배 이상으로 높인 제품이 등장했다. 이는 콤팩트 형광등보다도 밝은 것이다. LED는 또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국내 조명업체는 LED 조명기구가 상용화되면 오는 2025년까지 조명용 에너지소비를 29%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조명업계는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미국 전체 가정의 연간 전기료를 1250억 달러 줄이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백색 LED는 같은 와트의 전구에 비해 2배 정도 효율이 높지만 가격이 비싼 점이 흠이다.
현지 조명업계는 이같은 경제성의 한계로 LED 조명기구의 일반화는 에너지효율과 수명 제고 등 기술발전을 통해 10년쯤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화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