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홍강 유역서 대형 가스전 발견
베트남 북부 홍강 유역서 대형 가스전 발견
  • 한국에너지
  • 승인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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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지역의 홍강 유역에서 대형 가스전이 발견됐다.
베트남 국영통신(VNA)은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월 홍강 유역에 설치한 4개의 시추정 가운데 한곳에서 상업성이 큰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을 발견해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생산을 시작한 곳은 지하 1650m 지점으로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3만~3만5000㎥의 천연가스를 생산해 인근 타이빙 성의 티엔 하이 산업공단에 공급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VNA는 그러나 이곳의 가스 매장량이 얼마인 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나 페트로베트남 자회사인 PIDC사 관계자는 PV-DQD-1X로 알려진 이 가스전에서는 타이빙 성 등 북부 일부 지역의 가정과 공단 등에 필요한 량이 매장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페트로베트남은 지난해 11월 북부 하이퐁 동쪽 70㎞ 해상에서 처음으로 유전을 발견해 시추작업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옌투'(Yen Tu) 102 및 107광구로 알려진 이 광구에서는 지금까지 천연가스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원유층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두 광구의 원유매장량이 7억~8억 배럴로 추산되며 조사 결과 상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트로베트남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는 이미 상업생산을 시작한 바리아-붕타우 등 남부해상에서만 유전이 발견됐지만 북부 지역에서 유전이 발견된 것은 이 경우가 처음이라고 페트로베트남측은 덧붙였다.

베트남은 현재 연간 83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동남아권에서 3번째 산유국으로 부상했으며, 올 한해 41억달러 가량의 원유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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