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과 4차선 연결도로 건설
송유관과 4차선 연결도로 건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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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낙포동 한국석유공사 여수석유비축기지와 LG칼텍스 정유간을 잇는 송유관로와 4차선 도로가 건설된다.
12일 여수석유비축기지를 건설중인 석유공사 제2건설사무소에 따르면 비상사태에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40억원을 들여 비축기지 송유시설과 LG칼텍스 송유관을 연결하는 길이 1천558m, 직경 92 ㎝의 새 지하 송유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제석산이 막혀 있어 15㎞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양 지역 간 교통 편의와 송유관 설치를 위해 91억원을 들여 제석산 터널구간 680m를 뚫는 등 길이 1천262m, 너비 15m의 기지∼여천산업단지 산업 도로간 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최강식 건설사무소장은 “연결 송유관과 도로가 완공되면 유가폭등 이나 전쟁 등 유사시 정유회사와 연계해 유류 수급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새 도로는 여수 동부 해안 관광 및 산업도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9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이 비축기지에 3천 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오는 2005년까지 추가로 1천750만 배럴 저장시설을 증설중이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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