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황도 열병합 준공 `목전'
진황도 열병합 준공 `목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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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중 합작 열병합 발전사업인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가동준비 중에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철)은 최근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 준공식을 10월말이나 11월초에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준공 이후 한난이 보유하고 있는 47%의 지분, 총 599만불어치를 기획예산처의 권고에 따라 매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서 열병합 발전분야의 기술이전 및 기술교류 증진, 한중간의 경협차원에서 시작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진황도 지역의 경제발전은 물론 환경보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는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이익률을 17%로 평가하는 등 사업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인근 공업단지, 건물, 주택1만여세대에 증기 및 열을 공급하고 진황도전력공사에 전기를 판매하게 된다.
한난의 한 관계자는 “규약상 먼저 진황도경제기술개발구총공사 등에 매각의사를 타진한 후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기업에 지분매각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국내 기업이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 경영권을 가질 경우 에너지 분야를 포함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는 한난 47%, 제일창투 3% 등 한국측이 50%의 지분을 중국 진황도경제기술개발구총공사가 나머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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