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철)은 최근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 준공식을 10월말이나 11월초에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준공 이후 한난이 보유하고 있는 47%의 지분, 총 599만불어치를 기획예산처의 권고에 따라 매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서 열병합 발전분야의 기술이전 및 기술교류 증진, 한중간의 경협차원에서 시작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진황도 지역의 경제발전은 물론 환경보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는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이익률을 17%로 평가하는 등 사업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인근 공업단지, 건물, 주택1만여세대에 증기 및 열을 공급하고 진황도전력공사에 전기를 판매하게 된다.
한난의 한 관계자는 “규약상 먼저 진황도경제기술개발구총공사 등에 매각의사를 타진한 후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기업에 지분매각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국내 기업이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 경영권을 가질 경우 에너지 분야를 포함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는 한난 47%, 제일창투 3% 등 한국측이 50%의 지분을 중국 진황도경제기술개발구총공사가 나머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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