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윤리경영 가이드북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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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가이드북 발행
  • 이성호 기자
  • 승인 2005.04.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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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의 윤리경영가이드 책자를 한 여직원이 직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14일 윤리경영가이드북을 발간, 이를 전 임직원과 협력사에 배포, 윤리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
이 책에는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경영의 요소들이 삽화와 함께 재미있게 꾸며져 쉽게 이해가 되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법규 준수, 품위유지, 근무자세, 상호존중, 사고보고, 유·무형 이익의 수수금지, 고객보호, 공정한 거래, 회사와의 거래 금지, 보안유지 등을 10대 행동규범으로 규정하고, 이해가 쉬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고객응대 및 접대 지침과 내부제보를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내부제보자보호규정, 윤리경영의 기초용어 정리 등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가이드 북 속에는 삼국지에 나온 인물들을 토대로 윤리경영을 재미있게 구성한 내용도 들어있다. 여기서는 제갈량과 관우, 조조가 윤리경영을 잘 실천한 인물로 나타나 있다.
제갈량은 상벌 기준이 분명하고 원칙의 적용에 있어 공사가 분명한 공명정대한 인물로 유비삼고초려로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인품이지만, 편의주의에 빠져 공정한 방법으로 경쟁하는 데에는 빵점 인물로 비교되고 있다.

또 관우는 회사에 충성도가 높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원칙을 고수한 인물로, 장비는 리더가 부하를 존중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인물로 설명되고 있다.
이밖에 조조는 열린 경영과 인재경영의 일인자로 합리적인 현실주의적 인물로, 동탁은 나눔의 의미를 저버린 독식자로 가장 부패한 인물로, 여포는 천하제일의 맹장이었지만 배신을 일삼아, 누구에게도 도움 안 되는 싸움꾼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윤리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임직원이 ‘윤리경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14일부터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강령과 행동규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윤리강령 서약서를 제출 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윤리경영 실천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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