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상승
국제유가 소폭 상승
  • 이성호 기자
  • 승인 2005.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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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유 부족우려로 국제유가 상승
WTI 51.13달러, 전날에 비해 배럴당 91센트 올라

국제유가는 다시 5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상승한 반면 두바이유는 하락했다.
WTI는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선물가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는 휘발유와 디젤 등 정제유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현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1센트(1.8%) 상승한 51.13달러로 마감됐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45.09달러로 0.80달러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

 WTI 5월물은 정유업체들의 가동률 저하로 정제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대두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전날 미국의 유류재고 증가에 따른 수급안정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배럴당 49.75달러까지 떨어져 약 2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선이  무너졌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80센트(1.6%) 오른 52.18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전반적으로 볼 때 원유는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지만 정유공장의 가동률이 이미 더이상 확대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여름 성수기를 맞게 된 휘발유 공급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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