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최고 19% 절감
최초 완성차 업체에서 출고된 순정 터보 차량의 저널베어링 타입 터보를 볼베이링 타입의 터보로 엔진 업그레이드하면 배기가스 감소 및 연료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레트터보의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 www.garrettplus.co.kr)는 차량 정지상태에서 엔진만을
가동시켜 테스트하는 엔진 다이나모상에서 엔진 회전속도 대비 배기가스 감소 상태를 실험,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가레트터보는 전세계 터보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회사 발표에 따르면 가레트터보 볼베어링(GT35R)을 장착한 DLD 6.6리터 엔진으로 테스트한 결과
시동 초기 엔진속도 900rpm∼1100rpm 구간에서 최고 23%에서 11%까지 배기가스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경유를 주 연료로
하는 트럭이나 버스, RV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매연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엔진 업그레이드 튜닝으로 자동차 대기오염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가레트 터보 볼베어링(GT42R)을 장착한 중국의 웨이핑 디젤 트럭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실차 테스트한
결과, 누적 연료소비가 최고 19%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니웰코리아 실차 테스트팀은 저널베어링 터보 차저인 트럭 WD615를 터보
휠 및 샤프트 마찰 면적을 감소시킨 볼 베어링 터보 차저로 교체한 후 하루 260km씩 20일간 총 6696km를 주행, 실험하였으며, 그 결과
단위 거리당 연료 소비량이 기존의 저널베어링 터보 차저에 비해 적게는 14%에서 최고 19%까지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또한 연료 소모량 측정 결과 출발초기 저속토크(800-1200rpm) 시점에서 연료 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 체증이 심한
대도시에서의 출퇴근 시 자주 정차하는 차량에 대해 엔진 튜닝했을 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니웰코리아측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터보 업그레이드 시 배기가스 감소 및 연료절감 정도를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데이터를 통해 수치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좀 더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트럭이나 버스 등 장거리를 운행하거나 자주 정차하는 차량을 엔진튜닝 했을 시 특히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앞으로 배기가스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현재 운행중인 차종별로 엔진 업그레이드 튜닝 전 후의
배기가스 유출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벌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터보 자저는 엔진의 배기 매니폴드에
장착되어 공기의 흡입량을 늘림으로써 배기량을 늘리는 효과로 연료의 완전 연소 및 배기가스 유출을 감소시킨다.
여기에 순정 저널베어링 타입
터보 대신 볼베어링 타입의 터보로 교체했을시 터보 휠 및 터보 샤프트의 마찰 면적을 감소시키고 콤프레셔 및 터빈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켜 소음
감소 및 마찰저항을 감소시킨다.
이로써 터빈의 효율 증가, 터보 응답성 향상, 초기 가속성능 향상, 운전성 향상, 공연비 향상에
따른 배기가스 향상 등으로 전반적인 출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낮은 오일 압력으로 엔진내 소비 에너지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순정
터보를 볼베어링 타입 터보로 교체하는 비용은 차종에 따라 다르나 RV 경우 보통 300만원 가량 소요된다.
따라서 이를 실제
차량에 대비했을 경우 경유를 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SUV나 RV 차량 운행시 연간 3만 km 주행기준, 연간 60만원 정도의 연료비가
절약되며, 트럭이나 버스 등 운행거리가 긴 차량은 연료비가 이 보다 훨씬 더 절약된다.
경유가격이 현 가솔린 가격 대비 85% 수준인
1430원으로 올랐을 시에는 연간 122만원 정도가 절약돼 10년 운행시 무려 1222만원이 절약된다. 이로써 운행 거리가 긴 RV 및 버스,
트럭 차량에 대한 향후 튜닝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