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변화 워크숍 개최
APEC 기후변화 워크숍 개최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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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서울 하이야트 호텔
20여개국 100여명 참석
외교통상부는 아·태지역국가간에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정부와 산업계간 협력방안, 기후변화와 관련한 에너지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호주, 미국, 일본 정부와 공동으로 APEC 기후변화 워크숍을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하이야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20여개국의 정부대표와 전문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등 지역국제기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 첫날(4.11)에는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APEC회원국 동향을 검토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계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에너지 수요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접근방안과 청정에너지 기술 등 관련 기술 및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또 셋째날인 13일에는 주요 경향과 이슈에 관한 라운드테이블 토론 등을 개최한다. 또 논의결과를 발표하고 일반인과 질의응답시간을 갖는 공개세션을 개최한다.

APEC 회원국들은 기후변화의 범지구적인 특성상 지역차원의 협력노력에는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해온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회의가 기후변화에 대한 아태지역 차원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데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기후변화협약 대책위원회 산하 협상대책반을 맡고 있는 외교통상부는 이번 APEC 기후변화 워크숍을 우리나라의 기후변화협약 관련 향후 대응방향과 협상전략 수립을 준비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비부속서 I국가로서 교토의정서상 제1차 공약기간중(2008-12)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담하지는 않으나, 2005년부터 시작될 선진국들의 제2차 공약기간(2013-17)에 온실가스 감축 협상 과정에서 OECD국가이자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공업국들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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