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이사회 중심 경영
GS 이사회 중심 경영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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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사외이사 동행 여수공장 방문

허창수 GS 회장이 지난 달 31일 그룹 출범 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GS그룹은 허 회장이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홀딩스 사장 등과 함께 GS칼텍스 여수 공장을 방문했다.

▲ 허창수 GS회장을 비롯한 GS 사외이사들이 지난 8일 오후 여수 GS칼텍스의 생산현장을 시찰하는 중 원유부두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왼쪽부터 허창수 GS회장, 허남각 삼양통상회장, 김기영 연세대교수, 이건춘 법무법인 태평양고문, 허동수 GS칼텍스회장.
현장방문에는 김기영 연세대 경영학과 석좌교수, 정종욱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건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등 4명의 GS칼텍스 사외이사도 동행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GS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 당시부터 사외이사(4명)를 사내이사(3명)보다 많게 구성했다.

특히 허회장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사외이사들과 동행, 이사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허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허 회장은 이번 달부터 매달 1회씩 각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어 주요 계열사별현안을 챙기고 조율하는 한편 앞으로도 현장 방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이사회 중심으로 각 계열사별 독립 경영을 강화하면서도 그룹 중장기비전 등 주요 경영현안의 큰 틀을 짜는 데에는 적극 관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방문은 현지 생산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정유 공장 운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기업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외 이사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경영현안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효과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GS는 설명했다.

허 회장 일행은 하루 65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원유정제시설과 하루 8만5000 배럴을 만드는 중질유 분해시설 등 석유제품의 주요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연산 2백만t)의 방향족 공정에 대해 보고받았다.

GS 관계자는 "GS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사회중심 경영을 통해 기업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며 이같은 노력을 통해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Value) 넘버 원 GS"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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