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 임도수 대표
전기의 날 금탑훈장 수상
보성파워텍 임도수 대표
전기의 날 금탑훈장 수상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5.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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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수 보성파워텍 대표(68)가 8일 제20회 "전기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임 대표는 18년 동안 한국전력공사에 근무한 뒤 지난 78년 산업용 전력기자재와 철골을 생산하는 보성파워텍을 설립, 전력분야 외길을 걸어왔다.

이 과정에서 핵심 전력기자재를 국산화하고 수출 4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내 전력산업 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날 상을 받는다.

그는 "훈장을 받게 된 건 오랜 세월 전기업계에서 함께 사업해 온 동료들 덕분"이라며 "정부가 고생하는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게 대표로 훈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전국에 세워진 모든 전주와 철탑에 보성파워텍의 부품 한 두 개쯤은 들어있고 중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지에도 우리제품이 세워진다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70년대 한국전력에 다닐 당시 인천 안산 강화지역의 농.어촌 전기보급사업을 진두지휘했고 구매담당 시절에는 국내 전력기자재 생산업체들을 속속들이 알만큼 전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임 대표가 자기 사업에만 열중한 것은 아니다. 지난 89년부터 96년까지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고 96년부터는 10년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임 대표는 "과당경쟁으로 중소업체들의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고 전기는 국가기간산업인데도 산업자원부에 전기공업과가 없다"며 정부에 대해 "별도의 전문 부서가 생겨나 전기산업육성에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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