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월성원자력방재센터 준공
과기부 월성원자력방재센터 준공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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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방사능재난 대비 국가방사능방재체제 확보
방사능재난을 대비한 월성원자력방재센터가 준공됐다.
과학기술부는 원자력시설에서의 방사능재난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현장에서의 신속한 재난 수습과 대응활동을 담당하는 과학기술부 월성원자력방재센터를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 정종복 국회의원, 황성길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백상승 경주시장, 이종근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경북도, 경주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센터 준공으로 정부는 원자력의 안전성확보와 방사능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난대응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난발생시 정부, 지자체 및 전문기관 관계관들이 방재센터에 모여, 방사능재난·사고 상황정보의 수집 및 전파, 연합정보센터 운영, 방사능재난 수습활동, 합동방사선감시, 긴급구조구난 요원에 대한 방사선방호활동, 주민보호조치에 대한 의사결정 등 현장 중심의 재난대책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방사능재 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환경을 보존하는 방사능방재 대책을 수립하여 만일의 방사능 재난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평상시에 방사능재난대응태세의 유지, 지역의 방사능 방재 및 물리적 방호 대책 지원,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방사능 방재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센터 부지에는 방사능재난 유관기관인 경주시의 민간환경감시기구 및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원전비상대책본부도 설치, 유관기관간 원활한 정보교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어 효율적이며 신속한 방사능재난대책을 강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준공식은 정부가 지난 2003년 5월에 ‘원자력시설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을 제정·공포한데 따른 것이다. 원자력방재센터는 올해 울진 원전지역에도 건설되며 향후 원자력시설이 위치한 영광 및 고리원전지역에도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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