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 페놀 본격 생산
LG석유화학, 페놀 본격 생산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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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석유화학은 최근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 내에 페놀 생산공장을  준공,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페놀은 비스페놀-A(Bisphenol-A)와 페놀수지 등의 원료이며, 비스페놀-A는 휴대전화와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석유화학이 지난 2003년 11월 착공,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페놀 공장은  미국 켈로그사의 제조공법을 적용, 연산 18만t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LG화학은 이어 공장 내에 비스페놀-A 생산설비도 준공, 내달부터 연산 12만t 규모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해 페놀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오른 t당 13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비스페놀-A도 LG석유화학이 본격 생산함에 따라 향후 국내 수급 개선에 기여, 연간 1억8000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LG석유화학 박진수 사장은 “기존 생산품인 프로필렌과 벤젠 등을 원료로 한  페놀사업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반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페놀과 비스페놀-A 생산체제를 통해  연간 35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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