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엔진 수출 개시
독자개발 엔진 수출 개시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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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힘센 엔진'의 3번째  모델을 개발하고 수출을 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 중형 디젤엔진인 `힘센(HiMSEN) 엔진'의  후속모델인  1000㎾급 힘센엔진 `H17/28'을 개발하고 터키의 캅타노글루(Kaptanoglu)사로부터 총 12기(옵션 6기 포함)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 엔진 시리즈 3종 중 가장 출력이  낮은 제품이며, 피스톤 구경 170㎜에 동급 최대의 피스톤 왕복거리(Stroke)를 확보함으로써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2만t급 벌크선 4척에 각 3기씩 장착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저출력 엔진의 유럽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중형 디젤엔진인 힘센 엔진의  개발에 성공한 이래 총 617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90% 이상을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말 울산 엔진조립공장을 증설한 데 이어 다음달 중 엔진  크랭크샤프트공장 확충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엔진 생산능력을 30%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업 호황과 해외 발전시장의 경기회복 등으로 인해  올해 엔진부문의 매출목표인 1조5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9년 선박용 엔진을 생산 개시한 이래 현재 전세계 선박용 엔진시장의 35%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엔진  생산누계 5천만마력'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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