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태양열온수기 ‘봇물’
중국산 태양열온수기 ‘봇물’
  • 남경아 기자
  • 승인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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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70% 이상 점유…대책마련 시급
최근 중국산 진공관형 태양열보일러의 수입러쉬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1999년 이후 국내 평판형 태양열 온수기 시장이 심야전기보일러의 등장과 A/S문제로 점차 위축되면서 중국의 자연순환식 진공관형 온수기가 침투하기 시작, 현재는 국내 태양열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해부터 저렴한 가격과 대량생산라인을 앞세운 중국의 진공관형 태양열제품이 대거 수입되면서 사후관리문제, 국내업체의 경쟁력 약화 등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싼게 비지떡이라고 내구성 등 품질이 낮은데다 공장소재지 등이 확실치 않은 중국산이 많아 국내 태양열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과 발전저해로 이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열기술 상업화에 5년정도 앞선 중국과의 격차는 단기계획으로 추월가능하나 본격적인 진공관형 태양열냉난방 플랜트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는 한국 태양열산업 기본경제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응전략으로 국내 태양열업계의 자본 및 기술보호, 혁신적인 한국형 모델 개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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