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천기지 15, 16 호 내년초 발주
가스공사, 인천기지 15, 16 호 내년초 발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8.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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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건설 경기 침체로 울상이던 국내 건설업계가 내년초 1천7백억원 규모의 인천인수기지 지하식 20만kl급 2기 대형공사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수주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인천 지하식 저장탱크는 이미 13^14호 탱크를 20만kl로 건설 중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지난번과 동일한 발주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내년 1월 중순 에너지플랜트공사로는 첫 발주를 할 것으로 보여 연말을 앞두고 외국기술선을 제휴하고 있는 대형건설업계의 물밑 수주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지하 저장탱크 기술은 일본의 MHI, NKK, IHI, KHI 등 4개사로 이들 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는 인천기지 11^12호 지하식을 건설중인 현대건설(MHI, KAJIMA)을 비롯해 대림산업(NKK, OHBAYASHI), 삼성건설(IHI, TAISEI) 등 3개 회사다.
 
그러나 LG건설이 기술선 제휴를 포기한 가와사키(KHI,SHIMIZU)는 현재 대우건설과 SK건설이 협상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업체의 계약에 따라 4파전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외에도 아직 기술선을 맺지않은 건설사도 내년도 첫 발주 공사라는 점에서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술선을 잡고 있는 현대, 삼성, 대림 등 3파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며 이들 업체중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체로는 가장 먼저 지하식저장탱크를 했다는 점을 들어 반드시 수주한다는 전략이다.
 
삼성건설도 13^14호 저장탱크를 지난해 수주한 바 있고 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이번 공사 입찰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삼성은 동일 규모의 지하 탱크를 건설하는 만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림산업도 그동안 가스공사 탱크 공사를 가장 많이 한 업체로 지상식 탱크의 기술과 지하식 공사 모두 참여 의지가 대단한 상태다. 특히 대림은 현재 인천기지 지상식 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어 이번 공사 입찰에 전사적인 수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대우건설, SK건설 등이 나머지 기술선을 확보해 참여 할 계획으로 현재 실무자 협의를 하고 있어 지난 13^14호 저장탱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15^16호 지하저장탱크 공사 발주가 각 사간 막판 수주 경쟁으로 연초부터 플랜트건설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南亨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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