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청와대 연두 업무보고
산자부, 청와대 연두 업무보고
  • 남경아 기자
  • 승인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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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종합마스터플랜 수립

기후변화 협약 대응·연료전지차 등 국가전략차원 시행
동해 가스전 발굴…하이드레이트 개발 역점


수소경제체제 구축을 위해 상반기 중 ‘수소경제 종합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
또 경제성 있는 가스전 추가개발과 함께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도 활발히 추진될 방침이다.
산자부는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05년 대통령 연두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두 업무보고를 했다.


연두보고에서는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 강화추세에 부응, 에너지구조개편, 인프라 조성 등을 총망라한 ‘수소경제시대 대응 종합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수소경제 선도국 도약에의 비전을 제시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라 연료전지 자동차(80kW) 및 버스(200kW), 발전용 연료전지(250kW), 다목적용 연료전지로봇 등 수소경제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가 결합된 청정실증단지(파워파크) 조성, 연료전지와 첨단 단열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고효율주택 건설 등의 시범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이와 관련 “2040년 수소시대로의 완벽한 전환을 위해 기술개발 등 시범사업에 총 1000억을 투입할 예정이며 2010년이면 수소경제산업 시장이 반도체시장의 3배가 돼 1000억불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산자부는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산업부문 5인 이상 사업장의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계의 온실가스배출 통계체제를 구축하고 에너지수급안정 및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지역 석유소비국 회의’를 창설할 방침이다.  


▲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은 지난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산자부 취재기자단에게 ‘2005년 연두업무보고’와 관련하여 업무계획을 사전브리핑 하고 있다.
또 자원외교성과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자원개발전문기업을 육성해 국내외 자원개발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동해가스전 남서쪽 5㎞ 지점에 80만톤, 3억 상당규모의 경제성 있는 가스전을 새로 발굴하는 등 국내 대륙붕 유전개발 및 2012∼2015년까지 현재 6억톤가량 매장돼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개발을 위해 165억을 투입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 육성, 에너지기본법 제정, 국가에너지위원회 구성, 통합형 R&D시스템 구축,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3대 핵심분야의 집중 투자, 태양광주택 보급확대, 해상풍력 개발착수 등도 업무보고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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