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 천연가스버스가 참 좋아요"   
"환경친화 천연가스버스가 참 좋아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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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승객 96.7%가 만족한다고 응답-


 환경부는 조만간 본격 운행될 천연가스버스에 대해 이용승객 및 운행업체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날로 증가하는 차량으로 인한 배기가스 다량 방출로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하다'라는 인식의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환경부 관계자는 밝혔다.
실례를 들어 대형경유차량 매연발생 저감방안에 대한 운전기사 대상 분석결과에서 천연가스버스 기사 30명중 천연가스차량으로의 단계적 전환 주장이 90%인데 비해 일반경유 버스기사는 6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천연가스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운전기사 보다 이용승객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운전기사는 일반경유차량과 비교시 천연가스버스가 매연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정도에 대한 만족도가 5점척도 평균 4.50(만족 96.7%, 불만족 0.0%)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엔진 소리 등 소음 발생정도 평균 4.43점(만족 96.7%, 불만족 0.0%)을 나타냈으나 연료 충전의 간편성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1.95점(만족 6.6%, 불만족 83.4%)로 조사 돼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천연가스버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천연가스버스 충전소의 확충해 천연가스 충전 시간 단축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용승객의 입장에서 보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쾌적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4.21점(만족 84%, 불만족 1.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돌발사태 및 사고발생시 안전성 항목에 대해서는 3.30(만족 30.5%, 불만족 0.5)로 조사돼 천연가스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향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 등을 통한 이용승객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부터 본격적 보급을 시작한 천연가스버스는 대기오염과 오존영향물질 배출로 인한 오존층 파괴를 방지하기 위한 환경친화적 대중교통정책의 일환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러나 충전소 확충이나 정비기술의 충분한 이전, 천연가스버스 구입업체에 대한 보조금 확대 등 관련 당사자들의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함께 천연가스버스의 우수성, 경제적·환경적 가치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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