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가스용품 품질비교평가 종합 분석
 2000년 가스용품 품질비교평가 종합 분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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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간 선의의 품질경쟁 유도…
불량품 유통 근절로 가스안전 정착


지난 달 29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열린 '2000년 가스용품 품질비교평가 발표회' 결과를 본지 201호에 이어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다.
특히 가스난방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사소한 부주의로도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용기내장형 가스난방기'의 성능, 사용 및 환경평가 내용을 제조업소별로 세부하게 실었다.
성능 평가 중 소화안전장치 작동성능 등이 다소 떨어지는 업소는 사용자의 안전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우수제품의 개발에 힘써야 함을 환기(喚起)코자 한다
(편집자 註)
가스는 국민생활의 필요 연료로 자리잡으면서 가스용품도 그 사용처의 증가는 물론 종류도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가스는 그 특성상 사용자의 한순간 방심이나 사소한 제품불량도 곧바로 무서운 재난을 일으켜 소중한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초래하는 위험성을 항시 지니고 있다.
따라서 가스용품불량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스용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와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가스용품 불량에 따른 사고가 '97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품질평가 발표회에 앞서 안전公 시험검사실 오부석 실장은 지난 달 말 시화공단 내 LPG 용기폭발사고를 언급하면서 “제품의 결함 없이 안전한 가스용품을 만드는 것이 가스용품관련제조업체들의 살길”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액화석유가스의안전및사업관리법 시행규칙, 액화석유가스안전관리기준 통합고시 등 관련 법령현행과 한국산업규격(KS)을 바탕으로 평가기준을 잡았다.
또한 제품의 성능, 안전성, 내구성 등의 검사기준보다 상향된 기준을 적용했고 사용성 및 환경성 등의 시험항목을 추가해 제조업소별 동일 규격의 제품을 비교 평가했다.
그리고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평가 품목을 구입함에 있어 품질보증기간내의 제품을 시중 유통단계에서 구입하고 포장이 된 원형 그대로의 제품, 제품의 형식 및 용량이 동일한 제품을 구입했다고 가스안전公은 밝혔다.
가스렌지, 용기내장형가스난방기, LPG용저압조정기,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 등 4개 품목에 대한 평가에서 대부분 제조사의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몇몇 제조사 제품중에 표시사항이 제대로 기입되지 않은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안전공은 이번 품질비교평가를 통해 제조업소간에 선의의 품질경쟁을 유도하고 안전성과 품질향상을 도모,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불량 제품 유통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제조업소측에서는 엄격한 공정 및 품질관리를 실시해 부적합품이 생산·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향후 '안전성과 품질개선'을 위해 업계 및 가스안전공이 함께 노력하자고 오실장은 재차 강조했다.
한편 평가결과는 행정관청 및 기술표준원(KS 제품에 한함)에 통보하고 가스관련 전문지, 가스안전지 등 관련 매체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상품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스안전공사의 취지이다.
가스안전공은 또 평가결과 시험항목에 부적합한 제품의 제조업소에 대해서는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가스용품의 자체검사 및 주요 부품의 수입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제조업소들을 계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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