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에너지사업 2조5,220억 지원
내년 에너지사업 2조5,220억 지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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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자원부는 최근의 고유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에너지사업 추진 예산을 금년도의 2조 2,543억원보다 12% 증액된 2조 5,220억원으로 편성하여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세부내역은 10면 표 참조)
정부는 특히 내년도에는 석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과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중점 지원하여 에너지저소비형의 경제체질 구축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석유위기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석유비축사업지원 예산을 16.8% 증액(1,679억원→1,961억원)편성함으로써 정부 석유비축유 구입물량을 금년보다 140만배럴 늘어난 570만 배럴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국내 석유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유전개발에 대한 예산지원을 금년 1,271억원에서 내년 1,457억원으로 14.7% 대폭 확대하여 국내대륙붕 및 해외유전개발에 대한 탐사,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자주개발 목표를 현 1.7%에서 2010년말에는 10%로 올리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산업체, 일반가정의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에 예산을 집중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사업 지원 예산은 올해 4,457억원에서 내년도 5,277억원으로 18.4% 증액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오는 9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에너지사업 예산 지원내역을 에너지 관련기업 및 단체에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001년도 예산안이 에너지원의 다원화 및 기반구축사업 및 에너지절약사업 등이 내년도에 체계적으로 추진될 경우,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의 전환을 가져다 줌으로써 건실한 경제성장 기반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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