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풍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
박 풍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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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영 기반 회원사 만족에 최선”

중책만큼 현안문제 적극 대처할 터
가스산업 경쟁도입 반드시 추진돼야


 “지식경영을 바탕으로 한 회원사에게 고객만족을 우선할 것입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새로 취임한 박풍 부회장은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역량을 협회에 쏟아 붓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풍 신임 부회장은 지난 3일 주총을 거쳐 신임부회장에 선임됐으며 그동안 관련 부처와 도시가스사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박 부회장은 “가스산업은 상품을 취급하는 산업과는 달리 전기나 석유처럼 가정과 산업체에 기본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안전과 품질, 서비스만이 고객을 위한 최고의 봉사”라고 말한다.
그는 특히 “도시가스업계가 지식경영의 기반을 둔 고객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회원사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며 회원사 경영층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협회에 출근하기 2주전부터 국내 가스산업 현황을 알기 위해 에너지관련 전문지 1년분을 정독해 현안문제를 파악한 상태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가스 등 에너지는 국민기초생활 생필품으로 안정적 보급과 안전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박 부회장은 현재의 구조개편의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국내 가스산업에 있어 구조개편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개인적 소신이라고 피력했다.
도시가스업계도 세계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장경쟁체제라는 대변혁을 두려워하는 것 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 오랜시간(약 7년간 근무)을 보내면서 일반사업자가 정부를 상대로 로비하는 것을 보면서 로비활동의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게 됐다며 도시가스업계를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맡은 바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라파에서 국내 상품들을 소개하고 판매망을 구축하는데 있어서도 그는 기본적인 상식만으로도 충분한 홍보와 계약을 이뤄낼 정도로 일에 대한 자긍심 또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부회장은 가스 관련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협회 부회장을 맡았다는 일부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서도 협회를 이끄는 방향에서 볼 때 그 자체 산업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회장이라는 직무가 대외 로비를 통한 협회 회원사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 주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취임과 동시에 빡빡한 스케줄이 말해주 듯 마당발로 유명한 박 부회장은 그의 정열을 이곳에서 불사르고자 한다고 말한다.
앞으로 협회의 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가스산업구조개편. 협회의 위상 정립, 도시가스업계의 공동 발전방향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약력)
^ 42년 서울 출신
^ 서울대법학과 졸업
^ 국방대학원안보과정 수료
^ 한국투자무역진흥공사 아디스아바바^  마닐라^두바이 등 무역관장
^ KOTRA 미주지역본부장,뉴욕무역관장

<남형권 기자/ 200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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