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주)린나이코리아 사장/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강성모 (주)린나이코리아 사장/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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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개선위한 가스기기 개발 주력할 터<2002-003-25>


고객만족 실현으로 소비자에게 한발 가까이

-먼저 수상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써 금탑산업훈장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더더욱 무거워진 어깨를 어찌 추스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970년대 초 일본 출장 중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린나이코리아를 창업해 우리나라 주방문화를 부뚜막에서 입식으로 전환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이어져왔습니다.
이러한 일념을 바탕으로 주거생활의 편의 제고와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한 가스기기를 개발해 고객감동경영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형제자매’라는 마음으로 원만한 노사관계를 추구해왔으며 ‘소비자는 우리의 은인’이라는 생각으로 신의를 지키고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소비자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저희 린나이코리아가 지금까지 성장해온 바탕에는 고객만족의 실천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기 위해 철저한 고객감동경영과 최상의 품질, 서비스로 세계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품 개발에서부터 판매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을 최고의 경영목표로 삼아 이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전경련 남북경협위 부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에 있는 저로서는 향후 북한과 함께 협력과 남과 북이 모두 이득이 될 수 있는 대북사업에도 힘써 경영인으로써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그마나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그동안 추구해온 특별한 경영철학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네, 특별하다고까지 할 것은 없습니다. 저는 늘 강조하는 것이 ‘우리는 형제자매’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오늘날의 세계는 공생공존을 지향하는 시대로 서로 도와 다 함께 잘 살자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기업뿐 아니라 가족이라는 작은 사회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기업내에서는 개인존중, 상호지원적 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져야 하며 구성원 간에 서로 내몸처럼 아끼고 기업목적 앞에 형제처럼 단결하자는 뜻이지요.

-오늘에 이르기까지 린나이코리아를 빛나게 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입니까.
▲저희 회사는 주방문화 혁신의 일대혁신을 일으키는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자부합니다. 70년대 낙후된 아궁이 문화(석유기기)에서 최첨단 가스기기 개발에 주력해 오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회사는 소비자 공장방문 등을 통해 가스기기의 활용성을 홍보해 왔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앞장서 가스안전성 확보를 위한 신기술 접목 및 각종 인증규격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제품의 사후관리에도 혼신을 다해 고객감동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혼이 담긴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본사직영 서비스센터를 위한 무휴 365일 서비스에 10월∼2월 사이 24시간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콜센터 운영 및 해피콜 제도 도입 등 최고품질의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21세기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스기기 다원화 및 여름철 과다전력 사용으로 인한 국가적인 전력난 해소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가스를 활용한 냉난방기기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3S운동(스피드한 제품개발, 혼이 담긴 서비스, 탁월한 프로세스)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등 신생활문화 창조를 위한 비전수립에 적극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86년 아시안게임, 88올림픽때에는 저희 회사가 가스성화대를 자체설계 제작, 기증하는 등 가스기술의 신기원을 전세계에 알려 국력신장에 이바지하는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20여건의 특허출원을 내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이에 따른 수입대체효과가 연간 40억원에 이르는 등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우리회사는 이처럼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아낌없는 투자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린나이코리아를 끌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린나이의 마케팅 전략은 어떤 것입니까.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전략이라는 말 자체도 필요치 않은 것입니다.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은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고객, 즉 소비자가 우리의 은인이라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수상소감에서도 말했듯이 소비자를 은인으로 알고 소비자를 위한 제품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의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상품 가치가 없는 것이며 상품이 없으면 기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실패한 주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은인으로 여길줄 아는 겸허한 자세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소비자가 사지 않을 권리 바로 그것입니다. 소비자가 꼭 갖고 싶은 물건을 창조해야 하며 상품의 존재를 알리는 일에도 진심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는 왕이다”라는 인식하에 우리가 소비자를 대할 때 우리또한 똑같은 왕 대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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