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주)가스오케이 사장
김병수 (주)가스오케이 사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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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서비스 새롭게 구축하겠다”

서비스 네트워크 솔루션 국내 최초 개발
소비자, 시공비용 볼 수 있어 비용 투명화

“도시가스 사용자들에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겠다”
도시가스 전문시공업체인 (주)가스오케이(www.gasok.co.kr) 김병수 사장은 현재 낙후돼 있는 도시가스사의 소비자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김병수 사장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도시가스가 어느 회사것인지 조차 잘 모르는 실정이다. 도시가스사는 그저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기관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만연돼 있다”고 말한다.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스시설을 설치하거나 교체할 때 도시가스사의 설비기사들이 고무줄식으로 비용을 결정하는 경우가 발생해도 딱히 할 말이 없다고 한다.
도시가스사가 국영기업이 아닌 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독점형태로 운영하다보니, 소비자들은 도시가스사가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오인하고 바가지 비용을 청구해도 순순이 이에 따르고 있는 형편이라고 김사장은 말한다.
김사장은 이러한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2년 여간의 준비 끝에 국내 최초로 도시가스서비스 네트워크 솔루션인 ‘가스OK’를 구축하게 됐다.
쉽게 말해 이 시스템은 가스OK와 영업소간, 영업소와 영업소간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가스설비, 보일러 시공, 가스기기 연결, 도시가스 신규 공사 등 모든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가스OK라는 단일 브랜드를 통해 도시가스·시공업계를 하나로 묶는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개념으로 국내 최초로 창업하게 돼 향후 사업전망이 매우 밝다”고 김사장은 설명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김사장은 단호하게 말한다. 가스오케이의 지사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가스관련 자격증 소지자로 한정해 전문적인 도시가스 서비스 업체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 사장은 “특히 이사를 갈 경우 어느곳을 통해 가스렌지를 철거하고 또 새로 이사한 집에서 어느곳에 연락해야 가스레인지를 설치해 주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경우 가스오케이의 홈페이지(www.gasok.co.kr)나 1543-9090 대표 음성인식 전화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스OK의 해당영업소로 자동 연결돼 도시가스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뿐만 아니라 설비공사 등 모든 시공내역과 사용한 가스량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볼 수 있게 해 시공비용과 요금 등 가격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시킬 방침이다.
“우리에게 편리한 시스템이 아닌 진정 고객이 필요로 하는 도시가스 서비스로 고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하는 김사장의 얼굴에는 굳은 결심이 베어 있는 듯 하다.
도시가스 서비스는 제대로 된 전문가들에 의해 올바르게 취급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사장은 “이 사업의 전망을 밝게 보지 않았다면 아예 시작도 안했을 것”이라면서 “서비스 사업이 번창해 향후 제2, 제3의 ‘가스OK’가 창업해도 좋을만큼 이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윤태 기자/ 200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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