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사)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사무국장
김종수 (사)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사무국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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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확립 통해 위상 정립”
 - 어느덧 사무국장으로 취임하신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 지난 한달간은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쁜 시간들이었습니다.
업계의 애로점을 파악하고 협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데 주로 시간을 보냈지요.
다행히도 협회 회원사와 많은 분들이 도움이 주셔서 업무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그동안 ESCO업계를 바라보시면서 느끼신 점과 개선점을 지적하신다면.
▲ 전반적인 경기하락에 따라 ESCO업계도 침체되어 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일단 기업들의 투지심리가 위축돼 에너지절약시설 설치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지요.
에너지절약사업인 ESCO의 활성화에는 국제원유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수용가와 ESCO업체, 정부 모두가 이익을 보는 윈-윈 사업인 ESCO사업이 빠르게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SCO업체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동안 조명 등으로 국한되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각각의 업체가 자신들만의 전문분야를 개척하고 정책자금에서 탈피해 자체 파이낸싱 능력을 보유해야만 향후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고 ESCO의 확대도 꾀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물론 에너지관리공단 등 정부도 ESCO에 대한 홍보와 함께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겠지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업계, 정부의 노력이 함께 이뤄질 때 ESCO의 발전가능성은 무안하다는 것입니다.
- ESCO협회가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어떠한 것입니까.
▲ 그동안 ESCO협회는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견을 취합해 정책에 반영해 왔으며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협회의 위상정립과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협회 스스로의 고유 업무가 필요합니다.
즉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ESCO업무 중 일부를 협회로 이관해서 협회가 명실상부하게 ESCO업계의 창구로 거듭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특별한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등록업무, 실적발급의 대행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장기적으로는 회원사들의 공동진단 등의 사업을 추진해 ESCO협회가 권위있는 기관으로 업계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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