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사, 정유사와 공정한 경쟁관계 확립의 해로
수입사, 정유사와 공정한 경쟁관계 확립의 해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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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석유유통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석유수입사는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해 주목을 받았다.
단기적인 상승세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유통망확대, 저장시설 확충 등 단계적인 준비를 꼼꼼히 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올해에도 성장세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선두 4∼5개 업체를 중심으로 경쟁력 갖추기에 여념이 없는 석유수입사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5%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까다로운 구매자는 공급자로 하여금 경쟁력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구매자의 입맛에 맞추다 보면 공급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경쟁력이 몰라보게 향상되어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구매자가 까다로울수록 그와 비례하여 공급자의 경쟁력은 갈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다.'
국내의 정유사, 석유수입업체 그리고 소비자 사이에도 이와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석유제품에 대한 수출입 자유화 이후 국내의 정유사들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수입사들과 경쟁을 벌여야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정당한 조건에서 소비자의 구미에 맞추기 위한 치열한 품질과 가격 경쟁의 장이 열리기 시작하는 시점이 도래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정유사와 수입사의 상호보완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소비자는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선호하게 되어 있다. 현재와 같이 국가적인 경기불황과 침체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클 경우 더욱 이러한 경향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정부가 그 동안 석유류 수입을 전면 자유화한 데에는 이처럼 소비자가 보다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스스로 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과 국가의 기반 산업인 정유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그러나 국내의 수입사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공정한 기반에서 정당하게 소비자로부터 평가받고 싶은 수입사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정책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발목 잡는 석유사업법

최근 석유수입사들이 연달아 영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현재 수입사에게 정부가 너무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쌍용과 성왕에너지가 비축의무량을 지키지 못해 영업정지를 당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짚어볼 문제가 많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국내의 정유사들이 안정적인 영업망과 고정적인 물량공급으로 비축의무량에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수입사는 초기 소규모 물량도입에서 벗어나 대단위 물량도입으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동등한 비율의 비축의무량을 권고 받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사는 해마다 300% 가까운 회사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정부가 정한 비축의무량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부지나 탱크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수입사의 한 관계자는 “(정유사의 영업방해로) 부지확보도 힘들지만 확보한다고 해도 탱크건설기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되고 탱크 1기당 5억원 이상 필요하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수입사의 도입물량을 제한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식으로 나가면 내년 3∼4월에는 비축의무량을 준수할 수 있는 수입사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 부과되고 있는 비축의무량을 준수하기가 사실상 힘든 입장임을 토로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이 저장탱크 등을 미리 임대하는 수법으로 수입사들의 영업을 방해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되는 것은 정부가 정유사와 수입사의 현실 상황을 외면한 채 모든 것을 수치상으로만 파악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석유사업법상에는 전전월을 기준으로 1년간 판매 실적을 하루 단위로 나눈 것에 38일분을 비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수입사들은 이미 한번 이상 경고를 받은 바 있고, 경고를 받으면 이를 메워나가는 식으로 지금까지 운영해 왔다. 겨울철 판매하는 등·경유의 양은 늘지만 이에 대한 비축의무를 져야하기 때문에 하절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관련업체 소개>

타이거오일
석유수입사서 에너지 전문회사로 발돋움

타이거 오일 주식회사(대표 박상준)는 1998년 8월 설립된 석유제품 수입 유통 전문회사로 그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전문 수입업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동년 9월 일본으로부터 경유를 수입하여 판매를 시작한 이래 현재는 독자적인 타이거 마크를 부착한 주유소를 판매망으로 구축하고 그 외 정유사 상표를 부착하지 않은 전국 300여 무폴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1999년 6월부터는 취급 제품을 산업용 중질유로 확대하여 산업체에도 양질의 저렴한 산업용 유류를 공급하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종합 석유제품 공급회사로 자리잡게 됐다.
타이거 오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적기에 고객에게 공급할 뿐 아니라 더욱 많은 고객에게 자사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수송 및 저유 시설을 확충하고 해외 구매선을 다변화하여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00년 12월에는 싱가폴 국영 석유회사 및 일본 니찌맨 상사를 통해 252억원의 외자를 도입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입원의 확보와 도입선의 다변화, 대량 구매를 통한 수입원가의 절감이 구체화되었다. 향후 석유 제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선 국내 간이 정유시설을 건설하고 해외 임가공을 추진해 갈 계획으로 있으며 석유제품의 블랜딩 사업에도 진출하여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엄격한 국내 제품 규격을 만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해외 정유사에 주문 생산하여 수입하는 타이거 오일의 제품은 한국석유품질검사소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합격한 최고급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타이거 오일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적인 수송 저유 네트워크를 갖추어 가고 있다. 현재의 평택, 울산 저유기지를 포함하여 인천 및 김제, 인제 저유소를 운영하고 있고 나아가 부산, 여수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저유기지를 확충해 갈 계획이다.
또한 도입 및 유통 비용을 최소화하고 그 마진을 고객에게 되돌려 준다는 마인드로 원가절감 및 수익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석유 수출입 전문가로 구성된 제품 구매팀이 양질의 제품을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조달하고 직접 고객에게 판매함으로써 국내 석유 유통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가가 예상과는 달리 테러사건이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해 정유사와 마찬가지로 타이거 오일도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에는 원 달러 환율이 급등해 대규모 환차손이 발행한 점도 수익성 악화의 큰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거 오일은 정유사와의 가격 경쟁을 통해 국내 가격을 안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이런 선두업체의 역할에 대해 다른 수입사들도 인정하고 있다.
말하자면 수입사 전체의 바람막이 역할을 그동안 타이거 오일이 해온 셈이다.
박상준 사장은 “최대한 원가를 절감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이를 위해 석유제품 뿐만 아니라 LPG 수입과 열병합 발전소 사업에도 진출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전문회사를 만들겠다는 장기목표도 세웠다. 또 해외 자원 개발을 통해 국가의 에너지 안보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계획도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세운 그의 사업 목표이기도 하다.
 한편, 정부가 올해 초부터 수입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이전 5%에서 7%로 인상한 것에 대해 그 동안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야될 정부가 ‘정유사 편들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수입업계의 불만이 있어왔다.
 수입사를 활성화해 시장경쟁을 통한 원가절감 등 정유사가 자구책을 모색하기도 전에, 수입사에 대한 부과금 경감 조항을 없애고 비축의무를 강화하는 등 오히려수입사로 하여금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다.

 ▲정유사들의 견제 복수폴사인제 무의미

그 동안 정유사들은 급속히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는 수입사에 대한 위협감을 느낀 나머지 저장탱크 등을 미리 임대하는 수법 등으로 견제해 왔다. 국내에 새롭게 저장시설을 갖출 만한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정유사들의 견제가 수입사로서는 상당한 위협을 느낄만하다고 본다.
더욱이 지난해 9월 이후 복수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정유사는 자사의 폴을 달고 있는 주유소에 대해 ‘복수폴 불가’라는 내부 방침을 세워 수입사들의 입지를 더욱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복수폴이 시행되면 수입사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보지 않겠냐는 전망을 무색하게 할 만큼 정유사들의 ‘복수폴 불가’를 통한 ‘수입사 흔들기’는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S-Oil을 제외한 정유사들은 복수폴을 시행하는 주유소에 자사 제품이 동시에 팔릴 경우 ‘브랜드 가치의 훼손’ 등을 표면적인 이유로 들어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사실은 수입사의 제품과 함께 팔릴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수입사 제품에 밀릴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한 수입업자는 “정당한 경쟁을 외면하고 편법적으로 수입사를 견제하는 모습은 대기업이 갖추어야할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저버리는 행위”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정유사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은 뒤로 한 채, 아직까지 전체 물량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수입사를 상대로 추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는 것. 또 정유사와 산자부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연결돼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며 정부가 공정한 룰을 제정하지는 못할망정 일방적으로 한 쪽 편을 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사에 대해서도 편법을
동원해 수입사를 견제하지 말고 불필요한 유통과정과 생산과정에 있어서의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표류된 수입사협의회

지난해 4월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였던 수입사협의회(가칭)가 유야무야로 끝난 것에 대해 많은 수입사 관계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정부 창구를 일원화해 한 목소리를 내고자 했던 수입사협의회는 그러나 주관사인 리드코프(당시 동특) 내에서 수입업의 입지가 약화됨에 따라 그 구심점을 잃고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리드코프와 함께 큰 축을 담당했던 타이거오일 역시 실무진이 빠져나간 상태여서 현재로서는 협의회 구성이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석유수입사들이 석사법 개정, 관세 인하 등 권익보호를 위해 협의회를 재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다시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당시 수입사협의회는 대정부 창구의 일원화 이외에도 수입물량의 공동구매와 전자상거래 등 각종 사업 아이템을 통해 후발주자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정부에서도 수입사로부터 개별적인 민원을 접수하는 것보다 하나의 통일된 창구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수입사협의회가 이처럼 어이없이 무산된 것은 무엇보다도 주관사와 몇몇 수입업체들의 향후 영업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가졌던 것이 컸다고 보여진다. 현재와 같이 정유사들의 과점체제가 지속되는 한 수입사가 비집고 들어갈 틈새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동특은 석유 수입을 통해 7백60억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약 20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던 것으로 나타나 수입업에 대한 매력이 반감되었을 수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특은 지난해 9월 회사명을 리드코프로 바꾸고 새로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으로는 석유수입업에 아직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있으나 실무 영업인력이 대거 빠져나가 거의 업무가 진행되지 않는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의회 구성에 대해 주도적으로 나서는 수입사가 없어 전망이 어두워 보이지만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수입 실적이 비교적 우수하고 기반이 탄탄한 업체가 중심이 된다면 협의회 자체를 반대하는 곳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수입사 관계자는 “관세 문제 등 공동 대응할만한 현안이 많기 때문에 협의회 자체는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자신이 앞장서서 나서고자 하는 업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수입사의 현실을 감안할 때 협의회 자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협의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경우, 정유사로부터의 견제가 그만큼 심해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잠재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수입사협의회가 결성되게 된다면 우선은 타이거오일과 삼연석유가 주축이 돼 협의회를 이끌어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오일과 삼연석유의 경우, 국내 최대 수입사로서의 위치와 향후 사업 전망을 고려해 볼 때 가장 가깝게 다가서는 업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동북아 석유물류기지로 발돋움하려는 타이거오일의 경우 관세 등의 문제에 대해 수입사들의 단합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타이거오일과 삼연 석유가 주관사가 돼 협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면 다른 수입업체들 역시 구심점을 찾을 수 있어 향후 수입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자율경쟁의 틀 확립해야

국내의 수입사들이 관계당국에 원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현재의 상황으로는 수입사의 입지에 한계가 있으므로 실질적이고 수긍할만한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의 수입 자유화의 취지가 올바르게 이행되고 정착할 수 있으려면 명확한 수입정책의 수립과 수입사의 입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입업체들은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고자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변한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다만 정부가 시장의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것이다.
 국내에 수입사들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틈새 시장을 개척해 나가면서 정유사들도 알게 모르게 원가절감 노력 등 자구책을 모색해 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러한 노력이 편법을 동원하지 않고 지속적이고 강도 높게 이루어질 때 일반 소비자들로부터도 환영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유업계는 국가의 기반 산업으로 없어서는 안 될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다. 수입업계 역시 그동안 독점시장이었던 석유시장에 경쟁의 룰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양업계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기초를 튼튼히 다질 한해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사 업계 1위로 눈부신 도약
삼연석유

삼연석유(대표 한상호)는 1999년 5월 회사설립 이후 ‘1999년 사업진출’,‘2000년 사업정비’, ‘2001년 제1차 성장’ 이라는 기치 아래 지난해 8월말 현재 전국 판매량 중 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입사 판매량 중 28.4%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해 전국 판매량의 1.6%를 달성했다.
삼연석유는 더 높은 성장을 위해 전국판매망 구축, 자체 폴사인 확보, 저장시설 전국망 확보 등 기본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보하고 유외사업 컨설팅과 주유소 토탈 서비스 강화 등 2차성장을 목표로하는 구체적인 계획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69,000드럼 저장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2년 4월 210,000드럼 확보 및 지속적인 저장시설 추가 확보로 시장 확대 및 안정적인 물량 공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경기 지역의 시장점유율이 56.2%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석유제품의 공급을 위하여 현재 운영중인 93,800㎘의 저장시설을 2005년까지 400,000㎘로 확장할 계획이다.
삼연은 고객서비스를 확대 실현하고자 독자적인 상표을 개발 중에 있으며 구랍 31일까지 공모를 마감하고 CI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올 상반기 중에 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를 삼연이 운영하는 주유소에 도입하여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을 실현시키기로 했다.
이 회사 한상호 사장은 “안정적 공급과 석유 비상 위기시에 대비해 수입선의 다변화, 대량구매를 통한 수입원가 절감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의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마케팅 전문회사로 발전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호 사장의 기업신념은 확고하다. 상호 신뢰와 품질이 동반되지 않는 사업은 지속성을 면할 수 없다고 판단,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영업망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기업 신뢰도 상승은 지난해 두드러진 사세 확장과 저유기지 확장으로 연결돼 회사 목표인 1차성장을 훌륭하게 달성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본사외에 수도권과 경기남부를 총괄하는 대리점과 충청권을 관장하는 2개 대리점 등 3개 대리점을 중심으로 판매 권역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새롭게 확보하는 온산저유소를 중심으로 영남권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에 4개 인천에 1개 등 직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자폴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직영주유소를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정유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중개 무역을 도모하는 등 석유 트레이딩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올 한해 삼연석유는 국내 인프라 구축에 내실을 기하고 국제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한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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