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신재생에너지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 2300미터 심층지열 이용

바이오매스 공장 350여곳 
우리도 가능성 찾을수 있을 듯

에센의 메세(Messe)취재를 금요일까지 마치고 나니 토, 일요일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월요일부터 강행군이 시작되었다.
눈, 비가 함께 내리는 고속도로를 4시간이나 걸려 닿은 곳은 N.R.W주 경제성.
그리고 바로 Wind Test라는 곳으로 안내를 받았다.
97년 RWE, N.R.W주 등 4곳에서 투자하여 설립된 그레벤 브로히社는 풍력발전기의 성능을 실제 평가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위치는 뒤셀도르프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
내륙지방의 풍향, 풍속등을 조사하고 발전기의 적응 테스트를 위해 1,500kW에서 2.5MW까지 6기를 설치해두고 있는 이곳은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테스트 현장이다.
△풍력기의 출력 △역송전의 문제 △부하관련 문제 △소음측정 등이 주요 업무라고 했다.
독일에서 1kWh 당 풍력발전기의 건설투자비는 약 1,000유로. 2001년 10월기준으로 10,020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은 지난해 앞서 언급한대로 이른바 ‘wind fund’가 우리나라의 벤처열풍만큼이나 거세게 불었다고 한다. 기관이나 개인이나 풍력발전사업에 투자하는 열풍이 불었다는 것이다.
정부가 15∼20년 동안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정적으로 구매해주는 제도를 확립해 놓은데다가 대형 발전기의 건설비용이 낮아져 투자가치가 높다는 설명이었다.
Wind Test장은 풍력발전사업의 선진국이라 할수 있는 독일에서 민관이 합작하여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곳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 지열
지열의 이용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찾은 현장은 프랑트프루트 인근의 주정부 항공 안전성 건물과 바이에른주의 에르딩(erding)이라는 곳이었다.
안정성 건물은 약 154기의 지열파이프를 70m 깊이로 박은 표층지열시스템으로 안전성 건물의 냉, 난방 기저부하로 이용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놓고 있었다.
에르딩은 지하 2,300미터를 굴착하여 온천과 난방, 전력생산을 하는 심층지열 이용시스템 이었다. 에르딩 심층지열은 원래 이곳에서 석유시추를 위해 굴착을 했던 곳이나 뜨거운 물만 나오고 석유발견을 실패해 온천으로 개발된 곳.
지하에서 올라오는 물의 온도는 65도 정도. 중부유럽의 최대 온천규모로 연간 1천만명의 관광객이 드나들 정도로 대단한 규모였다.
지하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물은 온천수, 난방은 물론 정제를 한후 식수로 판매, 공급하는데 1톤당 50센트를 받고 있으며 인기가 좋다는 설명이다.
지열을 이용한 전력, 난방시스템은 SFW사가 25년간 계약을 맺어 건설한 것으로 전기와 열을 합쳐 10MW규모.
약 20km 떨어진 2500세대에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리는 65도의 온천수를 17도로 낮추면서 얻는 열을 85도로 높여 난방에 공급하고 난방의 수요가 줄어들면 발전도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심층지열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사례는 독일 전체에 15곳 정도되고 표층지열을 이용하는 곳은 수백곳에 이른다고 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독일은 지열분포도 지도를 올해 6월에 완성하여 지열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 타우프 키르첸 공장
97년 시작하여 2000년 3월 보일러의 점화식을 거치면서 완공된 바이오매스 공장으로 약 10kW 규모이다. 인근도시의 인구가 18,000여명인데 이 가운데 40%를 이곳의 열로 난방을 공급한다는 이 공장은 연간 2만5천톤의 폐목재를 에너지로 이용하고 있으며 가스, 오일보일러 5기를 갖추고 있다. 1기는 기저용 4기는 보조보일러이다.
120억원을 투자하여 월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이공장은 구체적인 수익에 관해서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으나 경제성이 높을것이라는게 동행한 사람들의 견해였다.
바이에른주에 있으며 2번째 터빈을 증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

<2002-03-0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