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다각화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업/ LG칼텍스정유
■ 경영다각화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업/ LG칼텍스정유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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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에너지 리더기업으로 자리매김


LG-Caltex정유는 1967년 5월 19일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로 출발한 이래 지난 33년간 우리나라 정유 및 석유화학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국가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제는 LPG, 도시가스, 발전사업에 주력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LG정유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력, 천연가스는 물론 대체에너지를 포함하는 종합에너지로 사업영역을 넓혀 에너지를 단순히 생산하고, 공급하는 기업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에너지서비스 기업으로 자리잡을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3억달러에 이르는 해외채권을 미국에 발행, 자금을 들여와 안정적인 사업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IMF이후 국내 민간기업이 미국시장에서 10년짜리 채권을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신용등급도 향상돼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로부터 지난해 신용이 한단계 상승한Baa2를 받은바 있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정유사업
LG정유의 정유공장은 1969년 4월 원유 정제 능력 하루 6만 배럴 규모로 건설 가동된 이래 5차에 걸친 증설로 현재 하루 65만 배럴 규모의 원유정제시설을 비롯해 하루 7만 배럴 규모의 중질유 분해시설, 하루 19만 배럴의 등·경유탈황시설 등의 고도화시설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17개국에서 원유를 도입하고 있고 원유와 제품의 해외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싱가폴 현지법인과 런던지사를 두고 있다.
전국 2,700여개의 주유소 및 230여개의 충전소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 LG정유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주유소 현장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주유소 표준운영기준을 마련, 주유소 서비스향상에 주력할 뿐 아니라, 주유소에 편의점 joyMart와 부분정비 프랜차이즈 autoOasis 등을 갖추고 원스톱서비스 체제를 완비해 새로운 생활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 고객의 주유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SIGMA6 보너스카드, 제휴카드, 상품권 등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NCSI 주유소 서비스부문 국가별 고객만족지수 부문에서 LG정유가 1위가 선정되어 이 부분 2년 연속 1위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95년 1월 국내 최초로 휘발유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 최첨단 엔진보호 휘발유를 출시한 LG정유는 99년 10월 엔진청정성을 보다 강화한 SIGMA6를 출시해 선도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 LPG 사업
국내 LPG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서 LG-Caltex 정유와 자회사인 LG-Caltex 가스는 1999년에 국내 공급량의 39.2%를 공급하였다.
LG-Caltex 가스는 증가하는 LPG 수요에 대비하기 위하여 2000년 6월 완공한 지하저장 시설은 240,000톤 규모로, 총 407,800톤의 저장 능력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국제 LPG 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 LNG 사업
1981년 설립된 극동도시가스는 사업초기에는 나프타 촉매분해 방식으로 생산된 도시가스를 공급했으나 1987년부터 한국가스공사 평택 LNG인수기지로부터 공급되는 LNG를 군자기지에서 인수하여 지하에 매설된 배관망을 통해 서울시 중, 동부 및 경기도 동부지역의 각 수요가에 공급하고 있다.
극동도시가스는 1999년에 총 길이 약 1,700km의 배관망을 통하여 약 10억㎥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공급했으며, 향후 가스 산업이 개방되더라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 발전 사업
LG에너지는 LG-Caltex 정유의 자회사로, 발전사업에 대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정부의 민자발전사업 기본 계획에 따라 1996년 7월 국내 최초로 LNG분야 민자발전사업자로 선정되어 같은 해 10월 9일 설립되었다.
현재, LG에너지는 지난해 7월 가스터빈 상업운전 개시 및 올 4월 복합운전개시를 시작한 500MW급 LNG 복합 화력 발전소를 운영 중에 있다,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추가로 2개의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LG에너지는 발전사업의 핵심역량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의 다각화를 이루어 초일류 에너지회사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수송사업
LG정유는 1974년 원유선 ‘호남펄’호를 도입하여 원유수송을 처음 시작했고 1979년에는 LPG수송선 ‘쥬피터가스’호를 도입해 LPG국내 수송을 시작했으며, 1989년에는 LPG원양 수송선 ‘파인퀸’호를 정기 용선으로 운항하여 중동으로부터 LPG수송을 시작했다.
현재 외항 운항 선박 111만 DWT와 내항 운항 선박 8만 6천 DWT의 선복을 보유하여 VLCC급 원유선 3척, LR-2급 원유선 2척, 석유류 제품선 2척, LPG 연안수송선 5척 등 총 12척으로 구성된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 석유화학사업
1988년 연 12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공장을 처음 가동한 LG정유는 다음해 생산능력을 연 16만 5천톤으로 확장했다.
LG정유는 1989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랜덤코폴리머의 상업생산에 성공함으로써 국산화 시대의 막을 열었으며 1992년에 가동을 시작한 복합수지 생산시설에서 연 6,000톤의 복합수지 제품(브랜드명 '하이프린')을 생산하고 있다.
1990년 연 50만톤 규모의 방향족 공장을 가동한 LG정유는 1995년 35만톤 규모의 제2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이 건설 가동됨으로써 벤젠 15만톤, 톨루엔 20만톤, 파라자일렌 65만톤 등 총 1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게 됐다.
또한 1997년에는 파라자일렌 원료인 리포메이트를 하루 3만5천 배럴 생산할 수 있는 제2 접촉 개질공정을 가동함으로써 제2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의 일관 체제를 완성했다.
생산제품으로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 파라자일렌 등 BTX 제품과 테크솔-S호 등 여섯가지 용제용 제품이 있다.
1991년 이후 극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이 판매의 중요한 몫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1995년 제2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이 가동된 후부터는 파라자일렌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1969년 11월 하루 200배럴 규모의 윤활유공장을 건설하여 제품생산을 시작한 LG-Caltex정유는 1986년에는 연 3,000톤 규모의 그리스 생산시설을 처음 가동했으며, 현재는 두개의 윤활유 공장에서 하루 3,300배럴의 윤활유 제품과 연 3,000톤의 그리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1994년 가동을 시작한 신윤활유 공장은 1리터와 4리터 자동충전 라인에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루보트' 용기가 직접 공급되는 세계 유일의 윤활유 공장이다.
‘루보트’ 윤활유 용기는 LG-Caltex정유가 제공하는 일괄 수거 시스템에 의해 수거되어 재활용됨으로써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170종류(점도별로는 300여종류)의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는 LG-Caltex정유는 칼텍스 제조 규격에 기초하여 회사 자체의 윤활유 제품 규격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윤활유 제품 중 99%가 KS규격 제품인 업계 최대의 KS표시 허가품목 보유업체이기도 하다.
윤활유 영업은 1980년대 후반 새로운 모빌 등 한국지사업체들과의 경쟁에 흔들렸지만 1994년 루보트용기가 출시되고 폐용기 수거 및 재활용서비스가 시작된 이후부터 고급 윤활유 시장의 1/3을 차지하며 업계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e-business
LG-Caltex정유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고자 인터넷과 Network 환경을 기반으로 한 e-business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 Business Model과는 달리 인터넷을 수단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모델과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고객만족을 달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Business Model을 재검토하여 인터넷 환경에서 가장 생산적인 Business Model을 재정립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주유소에서 여러 가지 편의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운전자들의 욕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LG-Caltex정유에서는 최대의 편의와 만족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유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유소병설 편의점인 조이 마트(Joy Mart)와 세차사업, 그리고 윤활유 교환 및 경정비 프랜차이즈인 오토오아시스(Auto Oasis)를 통하여 주유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및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주유소와는 차별화 된 토탈 서비스 센터(Total Service Center)로 거듭나고 있다.
주유소 내에 위치한 편의점인 Joy Mart는 24시간 영업을 하며, 소비자에게 거리 및 시간의 편의성, 패스트푸드를 포함한 2~3천 여종의 상품과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의 편의성, 신속한 쇼핑, 합당한 가격, 청결한 매장, 친절한 서비스를 특색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자동세차기의 보급 확대 및 운영의 표준화를 통하여 신속하고 깨끗한 세차서비스와 차량 경정비 사업인 오토오아시스를 통하여 7개 항목 무료서비스를 비롯하여 표준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고객에게 신뢰성을 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주유소에서는 다양한 차량 및 생활 편의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여 최대의 만족을 주는 주유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연구개발
1986년에 설립된 LG-Caltex정유의 기술연구소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생산공정의 최적화 및 촉매 성능개선 연구, 환경친화적 연료유 개발, 고분자 신제품·신용도 개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
특히 국책연구과제로 선정한 G-7 프로젝트 중 대체에너지 개발의 핵심인 연료전지 개발을 LG정유가 추진해 이미 올 초에 출범한 (주)세티를 통해 가정용 연료전지 시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기술연구소는 인산형 연료전지 40kW급 1000시간 연속 운전에 성공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대덕연구단지에 중앙기술연구소(Value Creation Center)가 완공되어 한 차원 높은 기술개발과 다양한 첨단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연구자원뿐만 아니라 산학협동 등 다양한 연구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LG-Caltex정유의 핵심기술 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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