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정유사 승부수는 "SERVICE"
창간특집/ 정유사 승부수는 "SERVICE"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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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확대 전방위 서비스 강화
정유사 서비스 열전 돌입… 차별화·집중화로 승부
유사휘발유·수입사 시장확대 속 活路를 찾아라


최근 들어 정유사들의 시장 확대를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정유사들이 이처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세녹스 등 유사휘발유의 범람과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석유수입사들의 시장공략에 대한 전략적 방어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그동안 잠잠하던 정유업계의 후발주자인 현대정유가 마케팅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타 정유사들 또한 각종 마케팅 전략으로 맞설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 수 있는 것은 미-이라크 전쟁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찾아온 유가 급등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폭을 사상 유례없이 올려놨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 또한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
과거 정유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사업이었다.
몇 개의 공급업체들이 시장을 점유하는 과점 형태로 소비자보다는 공급자 위주, 고객보다는 정유사 위주였다.
하지만 석유제품가격 전면자유화 및 석유 수출입 자유화와 더불어 석유판매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 이후 정유사들은 더 이상 정유사업의 안정성을 보장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각 정유사들은 저마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자율시장 경쟁에서 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1994년에는 현 S-Oil의 전신인 쌍용정유가 휘발유 가격 인하와 더불어 옥탄가를 상승시키는 이른바 ‘옥탄가 전쟁’을 일으켰다.
그 당시 만해도 옥탄가를 높인 쌍용의 품질위주의 전략은 타 정유사들의 간담을 써늘하게 할 정도였다.
그 다음해인 1995년 휘발유 첨가제를 통해 정유사들의 경쟁에 불을 붙인 LG정유가 테크론을 출시하며 시장확대에 나서자 SK주식회사는 엔크린을 선보이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또 1996년에는 SK주식회사가 보너스 카드를 내놓으면서 大고객만족 서비스를 통한 마케팅을 펼치자 LG정유도 각종 혜택을 주는 보너스 카드를 내놓으며 이에 맞섰고 현대오일뱅크와 S-Oil 또한 금융권과 손잡고 제휴카드를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국내 정유업계는 현재 2강 2중의 세력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에너지업계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주식회사와 LG정유가 2강이며 현대정유와 S-Oil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현재 국내 정유시장에서는 휘발유 판매량을 기준으로 SK가 35.4%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LG칼텍스정유 30.9%, 현대오일뱅크 13.6%, S-oil 11.5% 순이다.
정유업계는 안정된 시장구도로 인해 점유율을 1%만 늘리려 해도 수백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한다.
정유사들은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약간의 틈만 보이면 시장 확대를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하며 마케팅 전쟁을 치른다.
그동안 국내 정유업체들은 여러 차례 자존심을 건 세력 대결을 벌여왔다.
과거 정유사들의 경쟁은 기름값 인하가 주류를 이뤘지만 현재는 품질과 서비스로 타사보다 한발 앞서 고객만족을 실천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제품이나 가격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 유류제품의 판매를 확대키 위해 각종 할인혜택과 생활편의 서비스 제공, 문화행사를 통해 한 차원 높은 大고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정유사들이 올 상반기 영업실적 호전에 따라 충분한 실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다시 시작된 마케팅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유사들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유사들은 신용카드와 인터넷의 확산을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 의사소통를 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저마다 색깔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마케팅 방안도 제휴카드와 보너스카드를 활용한 카드마케팅에서 이벤트 행사, 주유상품권, 난방유 판촉, 소비자상담센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처럼 정유사들의 전방위적 마케팅은 고객우선주의라는 관점에서 볼 때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 서비스 전략>

SK주식회사

CEO 현장서비스 참여로 고객밀착 강화
사업경쟁력 강화·고객만족 ‘두마리 토끼 잡는다'


SK주식회사는 최근 SK글로벌 사건 등 경영환경 변화와 관련해 고객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객접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CEO가 직접 일선 주유소 현장에서 주유 서비스를 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SK주식회사는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만족경영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 최첨단 양방향 위성통신시스템을 도입, 17개 주유소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업계최초로 상품권 발행을 모바일 분야까지 확대하면서 휴대폰 이용고객들이 SK주유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주유·충전 실적에 따라 고객을 우수회원과 일반회원으로 구분해 우수회원카드와 일반회원카드를 발급하고 각 등급별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최초 양방향 통신시스템

SK주식회사(대표: 黃斗烈)는 고객의 복합생활 편의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주유소에 국내최초로 최첨단 양방향 위성통신시스템을 도입한다.
위성통신시스템 도입으로 SK주유소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엔크린보너스카드 조회업무는 물론 SK인트라넷 및 초고속 인터넷 이용 등이 위성통신망을 통해 진행된다.
이는 ADSL과 같은 유선 고속통신망 대신 위성통신에 기반한 최첨단 양방향 통신시스템을 구현하는 국내최초의 사례다.
이번 위성통신시스템 도입으로 주유소 전용사이트인 www.skemarket.com의 활성화와 업무처리 속도 등이 개선돼 주유소 업무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영주유소 등도 인터넷속도 및 카드결제속도가 개선되고, 사내방송 및 원격교육이 가능해져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주유소 위성통신시스템 도입에 발맞춰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키오스크(KIOSK) 서비스다.
SK는 내년 말까지 주유소에 키오스크(KIOSK)를 설치해 도로교통정보, 지리정보 및 구인/구직정보 등 각종 생활서비스 및 고객편의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SK주유소를 Life Station으로 빠르게 변화시키고, 고객선호도를 높여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응한다는 게 SK의 방침이다.
SK는 KT와 함께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서울지역 14개 주유소, 제주지역 3개 주유소 등 총 17개 주유소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결제속도, 인터넷 속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처리능력 등에서 합격기준을 무난히 충족하여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3,700여개 SK주유소 및 충전소에 위성통신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안전기능 첨가 고객니즈 반영 - 엔크린보너스카드 -
고객유지(Retention) 및 우수고객화(Up-selling)와 함께 고객에게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엔크린보너스카드 제도의 운용전략을 변경했다.
고객이 휘발유/경유 3만원이상, LPG 1.5만원이상 주유 또는 충전할 경우, 우수회원은 매번 주유후 72시간, 일반회원은 매번 주유 후 24시간 상해보험에 가입해 준다.
기존에는 보너스카드 발급 후 3회 주유 시 상해보험에 가입해 주었으나, 이용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미흡하다는 판단아래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주유 시마다 상해보험에 가입해 주는 서비스로 변경했다.
우수회원의 경우 고객안전을 위해 스피드메이트(www.speedmate.com) 정비공임 20% 할인권 및 차량 점검권을 年 2회 제공한다.
또한 SK와 장기 거래한 고객에도 별도의 혜택을 제공, 장기거래회원은 12개월 연속 휘발유·경유 3만원, LPG 1.5만원 이상 주유·충전하는 고객으로 매년 2∼3회 진행되는 포인트상품 신청 시 기념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SK모바일 상품권

최근 KTF(대표 남중수, www.ktf.com)와 업무제휴를 맺고 지난 16일부터 전국 3,700여 개의 SK주유소 및 스피드메이트, OK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SK모바일상품권(상품명: SK-K·merce상품권)을 선보였다.
모바일 상품권이란 종이식 혹은 IC카드식의 실물형태로 상품권 발행없이, 핸드폰 문자메세지 전송방식과 유사하게 유통되는 상품권이다. SK모바일상품권은 핸드폰,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폰빌 등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면 어떤 번호로든 선물할 수 있다.
상품권 구입 방법은 KTF 무선인터넷으로 접속하거나 K·merce 상품권 유선사이트(www.k-merce.com)로 접속해 서비스 사용자 등록 후 구입하며 1, 3, 5만원 단위로 발행된다.
상품권 구입시 결제는 신용카드나 무통장입금 및 휴대폰 이용요금 합산으로 가능하며, 월 구입한도는 3백만원으로, 신용카드 1회 구입한도는 90만원,휴대폰 이용요금 합산 한도는 월 2만원이다.
한편, 구입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사용 내역 조회는 K·merce 상품권 유선사이트나 무선인터넷 매직엔 또는 고객센터(1588-1618)를 통해서 가능하다.
선물받은 상품권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동통신사의 멤버쉽카드를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하여 결제할 수 있으며, 온라인가맹점에서는 일련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주유소를 생활편의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

주유소 유류제품 판매 한계 넘어 新사업 확대
유명 유통브랜드 제휴 통한 주유소 경쟁력 강화


LG칼텍스정유는 점점 치열해져 가는 경쟁상황 아래 유류제품 판매만으로는 경영수지를 맞추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유소 경영자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단순히 기름만 넣는 공간으로서의 주유소 이미지를 생활편의서비스 제공 공간으로 바꾸어 선진국형 라이프 스테이션(Life Station)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유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4년 10월 주유소 병설 부분(경)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를 도입하고, 96년 9월 국내 최초로 주유소 병설 편의점 조이마트(joy Mart)를 도입해 독자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2001년부터는 맥도날드, 파파이스, 서브웨이, 농심가락, 도미노피자, KFC 등 유수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주유소와 이들 매장의 결합을 추진 중에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세계 유명 유통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계열주유소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전략적 브랜드제휴란 기존에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주유소편의점 브랜드 조이마트(joyMart), 경정비 브랜드 오토오아시스(autoOasis)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와브랜드 제휴를 통해 주유소를 기름만 넣는 공간이 아닌 복합 생활편의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칼텍스정유는 맥도날드, 파파이스, 서브웨이, 농심가락, 도미노피자, 맘스터치, KFC 등 유수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점포 안의 점포(Shop-in-Shop) 또는 독자매장 운영 등의 형태로 이들 매장의 결합을 추진 중에 있다.
LG칼텍스정유는 2001년 4월 수도권, 충청, 강원지역의 국내 영업권을 가진 맥도널드의 한국법인 ㈜신맥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천지역에 국내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형 패스트푸드 주유소를 개설했다.
이어 2001년 9월4일에는 부산, 영남, 호남, 제주지역의 영업권을 가진 ㈜맥킴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부산시 북구 만덕동 내 800여평의 대규모 부지에 조이마트, 오토오아시스, 맥도널드 등 3개의 유통브랜드를 결합한 복합 생활편의 주유소인 라인주유소를 개설했다.
LG칼텍스정유가 맥도날드 점포와 결합한 드라이브 스루형 패스트푸드 주유소는 인천의 시티주유소, 부산의 라인주유소, 수원의 남부그린 주유소, 의정부의 21세기 주유소 등 현재 4곳이다.
또한 지난해 6월 14일에는 의정부 송산 주유소에 파파이스 매장을 결합한 드라이브 스루형 주유소를 오픈해 주유소를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인 라이프 스테이션(Life Station)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유소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가 추진하는 브랜드제휴전략의 핵심은 주유소 내부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또 다른 브랜드를 가진 점포를 입주시킴으로써 브랜드 상호간 상승효과(WIN-WIN)를 극대화하는데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주유소의 유휴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각 매장의 독특한 장점과 주유소마케팅의 특징을 결합한 공동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주유소간 치열한 가격경쟁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이미 보편화된 현상이다.
LG칼텍스정유는 이와 같은 브랜드제휴를 통해 다양화된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지원으로 계열주유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 조이마트
원스톱 복합서비스로 고객감동

96년 9월 국내 최초로 주유소 병설 편의점을 도입한 LG칼텍스정유는 그동안 보급망을 대폭 확대하여 현재 180여 주유소에 조이마트(joy Mart) 점포를 개설했다.
LG칼텍스정유의 조이마트(joy Mart)는 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주유, 세차, 경정비 등 주유소의 일반적 기능 외에 쇼핑을 복합적으로 연결하는 진정한 원스톱쇼핑(One Stop Shopping) 공간으로 주유소의 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다.
조이마트(joy Mart)는 평균 20평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간단한 자동차용품에서부터 패스트푸드에 이르기까지 2,00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칼텍스정유는 현재 전국180여 개 주유소에 보급된 조이마트를 2003년 말 까지 200개로 늘리고, 곧 이어 전국 주요 도시의 점포망을 대폭 확대해 기존의 편의점과 경쟁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인 주유소 편의점 시대를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주유고객의 내점율을 강화하고 주유소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계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운전자를 위한 독자 상품개발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점포 안의 점포(Shop-in-Shop) 역시 적극 확대해 기존의 패스트푸드점 이외에도 생화판매점, 복권 전문 판매점(현재 8개 운영중) 등 다양한 업태의 점포를 추가해 나갈 것이다.

▲ 오토오아시스
생활편의 서비스 ‘없는 것이 없다’

LG칼텍스정유는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량정비는 물론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주유소 경영자들에게 새로운 유외수익을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4년 10월부터 주유소 병설 부분(경)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를 도입해 현재 전국에 440여 가맹점을 가지고 있다.
정품, 정가, 신속, 서비스를 표방하는 LG칼텍스정유의 부분경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는 전국표준 가격표에 따라 합리적인 정비가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전국 460여 계열주유소에 입점한 오토오아시스를 통해 냉각수, 워셔액일, 휀·에이콘벨트, 타이어 등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7가지 항목에 대해 무료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용실적에 따라 차량정비 및 차량용품 구입시 할인서비스, 차량 정비 및 정비이력의 관리 및 통보 서비스, 차량 관련 민원처리 대행 서비스 등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양적 확대 뿐만 아니라 충실한 네트워크관리에도 역점을 두어 강화된 오토오아시스 네트워크를 통한 차계부, 정비내역, 자율견적, SIGMA6 보너스카드와의 연계 서비스 등 진일보한 고객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차회사, 카드회사 및 차량유지보수관련 소매 체인들과의 다양한 사업제휴 역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정유>

경영호조 바탕 획기적 서비스 시도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서영태)는 과거 대규모 적자와 함께 대표이사와 사명 변경, 구조조정 등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를 겪으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최근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탤런트 송혜교씨를 모델로 등장시키며 6년만에 처음으로 TV 광고와 사내 친절 캠페인을 비롯해 TV 홈쇼핑과 제휴를 통한 복권행사, 이온세차기 도입 등 각종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99년부터 계속된 국내 정유업계에 치열한 점유율 확대 경쟁과 가격 경쟁, 수입사 시장 잠식 등으로 채산성 악화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아주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 것.
또 지난해 최고 경영자가 바뀌면서 그동안의 외형확장의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출혈과 과당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대내외 선언했다.
특히 판매량에 맞춰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현재의 고객 가치 증진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오일뱅크는 전문 컨설팅 회사의 자문을 비롯해 최고 경영자가 현재의 주 고객인 전국 주유소 사장들과의 대화, 면담을 통해 이들이 TV 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재 고객의 가치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마케팅 컨셉을 검토한 현대정유는 마케팅 슬로건을 ‘Welcome Oilbank’로 설정하고 이 테마를 기업슬로건으로까지 확장시켜 회사의 영업, 생산, 경영지원 등 각 부서들이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진행중인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웰컴(Welcome) 오일뱅크’ 캠페인을 펼치며 고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일선 주유소의 주유원에서 부터 회사의 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직원들이 무형의 자산인 친절 서비스를 고객 유치의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서영태 사장을 비롯한 팀장급 이상의 임직원들이 전국 직영 주유소에서 3박 4일동안 일선 주유원과 똑같은 조건에서 주유소 현장 체험을 통해 주유소 서비스 및 경영문제 등의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주유소 현장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여느 주유원들과 똑같은 주유복과 모자를 배포, 고객들이 임직원들을 실제 주유원들과 구별할 수 없도록 하며 주유소 체험활동 이후 체험보고서를 작성해 고객 관련 사항을 경영 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차원에서 전국 320여명의 직영 주유소 소장들을 대상으로 전문 서비스 교육기관을 통해 일선 주유소 현장에서 소속원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고객예절, 언어선택, 표정, 복장과 용모 관리 등 주유소 차량진입에서부터 응대, 전송에 이르기까지 각종 예절을 상황별로 습득하도록 했다.
임직원들은 잘못된 주유소 서비스 사례에 대해 VTR 등을 통해 분석하고 대처 요령과 대응 방법을 전사적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시각적 교육과 재미를 우선하는 대부분 청소년층의 주유원들에게는 딱딱한 친절 강의보다 유쾌한 만화로 각 상황별 고객응대 요령을 매뉴얼화해 숙지하게 하는 ‘웰컴(Welcome) 오일뱅크’의 마인드를 임직원들에게 고취하는 각종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웰컴(Welcome) 오일뱅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주유소 매장, 주유시설물, 화단 조경, 화장실 등 주유소 환경 정도를 자체 평가해 최우수 환경미화 직영 주유소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고객 맞이에 첨병인 주유소의 환경개선도 중점을 두고 있다.

■ 그린샤워
친환경기업으로 이미지 업그레이드

현대오일뱅크는 업계 최초로 전국 80여개 직영 주유소를 대상으로 합성세제 대신 물을 전기 분해하여 세차하는 친환경적인 신개념의 이온 세차설비인 ‘그린샤워’를 설치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그린샤워’ 세차 시스템은 기존의 화학 세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만 가지고 별도의 특수 전기분해 장치에서 생성된 천연 알칼리 이온수를 세제로 세차하는 방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새로운 세차 시스템을 통해 기존 합성세제를 사용해 세차할 경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수량과 수질 오염도를 크게 줄이고 다시 폐수의 재생수 활용율을 높여 35% 이상의 상수도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세제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차량 광택에 쓰이는 왁스 등 광택제 투입도 50% 가량 줄어들어 이 세차 시스템 설치를 통해 주유소 당 연간 250만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환경과 비용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며 회사의 조직 마인드에서부터 일선 현장의 마케팅 활동까지 ‘웰컴(Welcome) 오일뱅크’를 구축하고 있다.


▲ Welcome! 오일뱅크 축제
홈쇼핑 시청자를 보너스카드 고객으로
프로모션(Promotion) 측면에서도 최근 CJ 홈쇼핑과 공동으로 오는 7월말까지 3개월간 약 3백만명의 자사 보너스카드 회원과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Welcome! 오일뱅크 축제’를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행사 기간동안 전국 2천여개 계열 주유소를 이용하는 보너스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홈쇼핑 방송을 통해, 총 3억원 상당의 CJ 홈쇼핑 적립금을 카드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
행사기간 중 주유소를 이용하는 보너스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5일, 15일, 25일 CJ 홈쇼핑의 추첨 방송을 통해 매회 3,300만원씩 총 350명에게 최고 100만원까지 무료로 홈쇼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운을 제공한다.
추첨방식은 로또복권 추첨과 동일한 방식으로 오일뱅크 보너스 카드 고객이 주유시 자동적으로 부여받은 전산 번호를 통해 자체 제작한 주유기 모양의 추첨기를 통해 CJ 홈쇼핑 방송에서 공개 추첨하는 방식이다.
이 행사를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홈쇼핑의 방송 전파를 통한 이미지 홍보와 홈쇼핑 시청자를 보너스카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고 CJ홈쇼핑은 자사 매출 증대와 더불어 회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윈윈(win-win)이 가능한 것.





실속있는 서비스로 고객을 잡는다

제휴카드 할인 통해 주유소 현장서비스 주력
고객 1 : 1 맞춤서비스로 타사와 차별화 시도

S-Oil은 석유제품 품질 고급화를 선언하며 그동안 품질만큼은 여느 정유사들 못지 않다는 자부심을 내비치며 석유시장의 일원으로 성장해왔다.
또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국내 석유산업을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주도적인 역할도 수행해왔다.
S-Oil은 정유업계의 후발주자로 석유시장에 뛰어들어 내실 있는 경영과 실질적인 마케팅으로 승부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하지만 2001년 하반기부터 지속되어온 석유수요부진과 수입유통업자의 공격적인 시장참여로 지난해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S-Oil은 지난 3월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김선동 회장 재신임과 1분기 영업실적의 호전에 힘입어 전면적인 시장확대를 재개할 기세이다.
그동안 실시하지 않았던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을 공표함과 동시에 휘발유에 첨가제를 넣는다는 것 등은 공격적인 시장확대를 위한 마케팅 공략의 시작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S-Oil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카드 할인혜택에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정유산업의 후발업체로서 기업 이미지를 위한 매체광고에 신경 쓰기보다는 주유소의 수익 다각화와 실질적인 카드 할인 등을 통해 주유소 현장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막대한 돈을 광고비로 투자하는 타사와는 달리 고객 1 : 1맞춤 서비스를 마케팅 전략으로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가절감 등을 통한 경영개선 노력이 수반되지 않은 채 주유소의 무리한 서비스 제공은 오히려 석유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회사차원의 주유소 서비스 제공은 자제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S-Oil은 첨단정제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고품질의 석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카드마케팅
‘주유고객에 더 많은 혜택을’

S-Oil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우수 주유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카드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01년 8월 하나비자카드와 제휴해 업계 최초로 직접할인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S-Oil은 현재 국민은행 아이윈카드와 제휴관계를 맺고 주유고객들에게 ℓ당 최대 40원까지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S-Oil은 삼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적립식 할인혜택 및 사은품 제공 등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로 결제 후 적립 포인트가 3만포인트 이상이 됐을 때 주유 후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주유소는 물론 타 가맹점에서 적립된 보너스 포인트와 합산사용이 가능해 전국 3만5천여 보너스클럽 가맹점을 이용할 때 1∼5%씩 적립되는 포인트를 합산, 주유시에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
제주은행,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과도 제휴관계를 맺고 ℓ당 30원에서 최고 60원까지 우대해 주는 등 점차 할인혜택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외에도 S-Oil은 판매장소의 다양화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주유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유소, 우체국, 일부 관공서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주유상품권은 종이식 3만원권, 1만원권, 5천원권 3종의 상품권이 있으며 전국 1400여 S-Oil 주유소와 LPG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카드종류에 따라 복권, 사은품, 주말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등의 추가혜택이 주어지며 주유후 결제시 월1회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3만원권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 편의점‘원스톱’
주유소 수익성 제고 기여

S-Oil은 유가자유화 이후 석유제품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유소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주유소 경영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특히 석유제품의 판매이외에 부대사업을 통한 수익사업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 계열 주유소들의 사업다각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S-Oil은 미래의 주유소가 단순한 주유기능에서 각종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스테이션(Service Station) 개념으로 변화되는 추세에 대응, 주유소 경영 수익성 제고를 위한 부대사업의 일환으로 원스톱을 도입했다.
원스톱은 생필품 위주의 편의점과 특정품목을 박스단위로 할인판매하는 할인점의 특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이다.
S-Oil은 편의점 사업자인 원스톱(주)와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하이웨이주유소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인천 미림주유소에 원스톱을 결합, 주유소를 찾는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기존 편의점 업체의 제약적인 운영방식을 개선해 가맹점의 권한을 대폭 강화시킨 한편, 원스톱 운영에 있어 주유소의 입지여건 및 내방고객의 구매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판매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S-Oil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꽃 배달, 택배 서비스 등 연계 가능한 각종 서비스 아이템을 도입해 주유소를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편의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종합취재: 홍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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