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 크게 신장됐다
신제품 개발 크게 신장됐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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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개최된 ‘2001 에너지전시회’가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13개국 118업체가 각각 자사의 제품을 선보이고 뽐낸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에너지기술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내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그동안의 에너지전시회가 에너지관련 기관 및 업체들의 행사로 그친것과는 달리 일반인들의 참관이 늘어 명실상부한 국내 에너지산업을 조망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선 전시회가 업체들에게 영업신장의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과 함께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기울여졌다.
먼저 입장료를 무료로 해 관람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에너지전시회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부스 중간중간에 상담실 및 휴게실을 설치해 부스에서의 상담내용이 상품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전시장 천장에 각각의 관을 지정하는 색깔로 깃발을 매달아 관람객들이 이 깃발로 각각의 관의 성격을 파악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 실무를 당당한 에너지관리공단 노상양 팀장은 “예년 전시회에 비해 일반인들의 관람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면서 “관련업계와 일반인들에게 우리의 에너지제품 수준을 선보이고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높여준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전시회의 주관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전시회가 일시적 행사가 아닌 에너지사용자에게 에너지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 1년동안 인터넷상에서 사이버전시장(http://kemco.or.kr/espo)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체에너지, ESCO에 관객 관심 높았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 중 하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았다는 점이다.
ESCO는 16개 업체가 42개 부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그동안의 자사의 실적 및 기술력을 자랑했는데 관람객들은 자사에 적용가능한 ESCO사업을 고르기 위해 상담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부대행사로 열린 ESCO보유기술 및 투자사례 설명회에 많은 관련자들이 참석해 ESCO시장에 관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전시관은 대체에너지 이용기기관이었다.
상원인터내셔날의 태양광 시스템, 한국지열시스템의 지열냉·난방 시스템, 흥창의 크린가스 발생기등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대체에너지를 통해 발생된 에너지로 모터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며, 대체에너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가정에서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절감형 사무기기, 산업체의 열에너지 절감을 위해 개발된 각종 산업용보일러, 각종 고효율에너지 및 산업기자재들이 선보였다.
 ▲기업참여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돼야
반면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무엇보다 예상보다 관람객의 숫자가 적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에너지전시회가 주말을 끼고 개최돼 실제적인 고객인 기업체 참석자들이 적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참여업체들은 앞으로 기업체 에너지 담당자에 대한 전시회 홍보강화를 바라고 있다.
앞으로 참여기업체의 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높았다.
국내에 수많은 에너지관련 기업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18개 업체만이 참여해 관심도가 낮아졌다며,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에너지전시회에 대한 지명도와 관심을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기업체가 참여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구매처와 연결될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앞으로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중론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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