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차량 보급 활성화.....
CNG차량 보급 활성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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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심각한 대기환경 개선 및 에너지안보를 위해 개발 ^시범운행중인 CNG차량의 안정적인 보급확대를 위해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표명과 관련시설의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CNG차량 보급 정책은 지난 96년 처음으로 CNG차량 시범운행을 시작해 충전소 설치비용 일부지원과 천연가스차량 대체비용 일부지원 이외에 아직까지 뚜렷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상태로 실행단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가 밝힌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계획안의 단기 목표는 먼저 대도시의 노후 시내버스 교체시 차량 대체에 따른 추가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며, 충전소 설치비용에 대한 정부지원금을 확충함으로써 천연가스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적정 천연가스 가격수준을 책정해 차량보급을 활성화하는데 있다.
 
이를위해 환경부는 충전소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 50%를 3년 거치 5년상환 연리5%로 하고 차량대체의 경우 추가비용을 충전소와 같은 조건으로 정부 융자지원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이와함께 CNG차량 관련 사업참여자의 경제타당성 및 경유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송용 천연가스 가격수준을 결정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및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다.
 
환경부 CNG버스 보급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서울, 인천지역에서 시범운행후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수도권 및 7대 광역시의 시내버스를 단계별로 대체해 나갈 방침이다. 천연가스버스 보급은 올해 가스공급업체가 대상운수업체를 협의 결정하고, 2000년 이후는 노후버스 대체시 보급하며 시내버스 업계는 부지를 제공하고 가스업계에서는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도록 역할 분담을 하게 된다.
 
초기 보급단계에는 인접한 2~3개 버스업체를 통합해 1개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천연가스 공급용도에 수송용을 신설, 가스공급가격을 경유가의 6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대기오염 유발영향이 큰 경유는 가격을 휘발유 가격의 80% 수준으로 조정해 경유차 사용을 억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서울시는 인천, 안산의 천연가스버스의 시범운행에 따른 일반 국민은 물론 정부관계자들의 인식 전환으로 서울특별시에서도 도시 대기오염의 방지를 위해 저공해자동차인 천연가스버스로 대체 보급하고자 하는 「천연가스 상용 시내버스 보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운행은 지난해 충전소 3개소 설치, 충전소당 시내버스 5대씩 총 15대를 필두로 하여 시범운행을 시작하며 충전소 설치는, 공영차고지의 경우 시설비를 운영 주체가 전액 부담하고, 일반차고지는 희망 도시가스사가 서울시로부터 7억원의 지원을 받아 설치할 예정으로 한국가스공사 및 도시가스사(4개사)가 1개소씩 총5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천연가스 시내버스는 가격상승분(약4천5백만원)을 서울시에서 전액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초기 보급기간인 오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송파 강동권역등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설치일정과 연계해 충전소 17개소, 천연가스 시내버스 1천9백85대를 보급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충전소 설치비용의 50%를 융자 지원하고, 시내버스의 경우 가격상승분(약2천5백만원)전액을 융자지원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보급기간인 오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충전소 65개소, 시내버스 6천5백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전소, 시내버스 가격상승분의 재정지원 없이 업계 자체 부담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상기 계획의 추진에 따른 충전소 설치 부지 문제, 충전주행거리 연장등 몇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기관들이 협의중이다.
 
한편 CNG차량 보급확대를 위해 추진해온지 7년여만에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및 제3의 기관에서 자발적인 도입 움직임이 일어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로서 궁극적인 보급 활성화는 초기보급에 참여한 기관이 아닌 순수 사용자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는 당위성을 고려하면 지방자치단체의 CNG차량 보급사업은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의 국내 지방 자치단체 및 기관들의 CNG차량 도입계획을 보면 인천광역시가 천연가스 버스의 시범운행을 계기로 서울시에 이어 곧바로 올해에 시범운행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에서는 충전소 2개소와 시내버스 10대를 운영하고 시내버스의 가격상승분(4천5백만원)은 시비로 융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올해에 천연가스 버스의 운행을 위한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천연가스차량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없으면 안된다.
 
사업 성공의 열쇠는 기술개발 업체가 국산화를 통한 CNG차량 생산을 할 수 있는 방안은 물론 운송업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는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국가의 대기환경을 개선한다는 대의명분을 확고히 다져 다음세대에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는 입장으로 여러가지 지원과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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