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탄 / 삼성코닝(주) 수원공장
9탄 / 삼성코닝(주) 수원공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2.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친화형 사업구조 개선 年 20억2천만원 비용 절감

 1973년 12월 흑백용유리 제품 용해 공장을 가동하며 설립된 삼성코닝(주)는 경북 구미공장과 3개의 해외법인이 있다.
특히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을 생산·판매 수출하는 삼성코닝(주)의 수원공장은 TV브라운관과 컴퓨터모니터 등을 생산해 지난해 매출이 3,400억원에 이르며 에너지비용은 약 320억원으로 9%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코닝은 에너지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에너지 이용효율 증대를 기업경쟁력의 원천으로 모든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SEE21(Samsung Energy Efficiency21)운동을 전개했다.
에너지 원단위 경쟁력을 확보하는 질위주 경영, CO₂ 원단위를 선진수준으로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경영을 통해 에너지 친화형 사업구조로 개선했다. 특히 95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 에너지관리진단을 실시해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에너지절약 사례

“에관공의 진단을 통해 추출된 개선사례를 데이터에 확실히 적용시키고 있다. 정밀진단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받아 각 공정에 우리의 경험과 에관공의 과제를 적절히 조화시켜 운전최적화를 이룩했다”고 에너지기획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2000년 자발적 협약(VA)사업장으로 가입한 삼성코닝(주)의 에너지사용현황을 보면 연간 연료 5만7,428TOE, 전기 7만 6,572MWh로 총 7만6,571TOE를 사용하고 있다.
열진단의 13개 과제를 개선한 수원공장은 에관공의 진단결과 절감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보일러의 공기비 조정과 보충수 승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공장에는 1,000HP짜리 스쿠류타입 7대의 공기압축기가 설치돼 있으나, 공기 압축기 룸의 배기시설이 안돼 70℃ 모터배기가스로 인해 실내온도가 44℃까지 상승해 공기 체적증가에 따른 압축효율이 떨어지는 전력손실의 원인이 되고있었다. 에관공의 진단에 따른 개선사항으로 공기압축기 모터 배기쪽에서 공기압축기 룸상부까지 닥트를 설치 고온의 배기가스를 실외로 배출했다.
또한 외기출입이 용이하도록 룸의 측면 문 개방으로 실내온도를 44℃에서 35℃로 9℃다운시켜 압축효율 상승으로 전력비를 절감해 연 1,032TOE, 2억 1천1백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파워유니트 무 부하 펌프의 전력량을 10% 감소로 1, 2차 압력을 동일하게 1차 120PSI, 2차 600PSI, 등 대기시 펌프의 부하감소를 실시해 연간 전력 1억2,700만원의 에너지절감을 이뤘다.
한편 삼성코닝은 브라운관용 유리를 생산하는 KO4 용해로 산소부하 적용운전으로 LNG 사용량을 감소했다. 연료절감 이론수치 5%에 근접하는 산소부하(2.5%) 적용 운전( 산소 농도를 21%→23.5%)했고 에너지사용량 5%의 절감을 이뤘다. 그결과 연소증대로 폐가스 볼륨이 감소해 연간 LNG 7천만원의 절감을 이뤘다.
또한 접착유리(Frit) 용해로는 배기가스의 온도가 150∼260℃로 높으나 연소용 연기는 2℃정도로 낮아 연소시 내부를 냉각시켜 배기가스와 흡입공기를 열교환시키는 개선사례도 시행했다.
또 에어 드라이어 젤 타입 변경으로 히터 전력을 절감했는데 기존의 알루미나(Alumina) 젤타입을 합성 젤 (씨리카 )로 교체해 연간 전기를 1억3백만원의 절감했고 특히 히터 파워오프로 감전 및 화상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이같은 설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설비개체 등을 통해 연간 에너지사용량의 10.7%인 8,515TOE의 에너지를 절감해 연간 20억2천만원의 절감액을 기록했다.
삼성코닝은 에너지팀 관계자는 “ 현재 지속적인 청정기술 개발로 원자재 및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환경저해 물질의 사용 및 자원절약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인 에너지 정보를 사내전산망을 통해 널리알리고 간부,사원의 합동순찰제도 등을 시행해 에너지절약 사업장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덕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