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탄/ 삼성종합화학(주)
6탄/ 삼성종합화학(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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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최우선 경영모토'

지난해 에너지진단 통해 207억 절감

삼성종합화학의 사업부문은 NCC에서 나프타를 생산해서 나오는 에틸렌,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하는 합성수지부문과 방향족에서 나오는 화섬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늘 부딪히고 있는 기본적인 제품의 원료들로 알려져 있다.
삼성석유화학은 1991년 9월에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의 100만평 부지에 유틸리티/ Off Site·C4공장 ·BTX·SM·EO 등 9개공장과 각종 기반 및 지원시설과 부대시설들을 갖춘 연산 200만톤 규모의 유화콤플렉스로서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92만 2,800TOE에 달하는 대규모 에너지 사업장이다.
기자가 찾은 날은 마침 에너지절약의 컨설팅 활동을 이해하고 현장부서를 조사해 각부서의 의견을 듣는 공장 에너지 담당자와 임직원간의 에너지 절약 개선 사례 발표가 열린 날이었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에관공의 진단사업을 열분야에서 94년 1차, 99년 2차에 걸쳐 완료했고 지금은 공정 설비 진단을 ASPEN; PINCH와 함께 방향족공장 에너지절감 개선을 위한 노력을 도출중입니다.” 삼성종합화학의 관계자는 더불어“5년전쯤에는 에너지절감에 대한 인식이 없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매출 1조 7,800억원의 60%를 수출하고 있는데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에너지와 비용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 에너지절약 사례
‘Dash Lift 21’운동을 통해 에너지 T/F를 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삼성종합화학은 3,20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2년간 10%줄이기로 해 150억을 절감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
결국 공장에서 에너지를 절약해야한다는 인식으로 ‘SEE-21’에너지절감운동을 지난 97년 실시해 2000년까지 매년 5%씩 총 20%의 사용 에너지를 절감했다.
우선 매월 에너지사용현황 실적을 분석해 에너지 원단위 향상 실적을 검검 현장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는 한편, 에너지의 합리화와 효율적 운전을 위해 단지 전공장의 에너지 밸런스를 검토하고 콘트롤해 에너지 사용설비의 최적화 공정을 검토하기도 했다.
또 현대 INTERCON 등 인근 사업장과 원부재료의 합리화를 통한 교류를 통해 절약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예를 들면 삼성종합화학의 단위개선 사업 중 SM반응부 열교환망 개조의 경우 Vent Gas Comp에서 배출되는 VENT GAS의 잠열을 회수하기 위해 Crude SM을 EA-2239에서 예열하고 있으나 C-SM의 비열이 낮고 Flow량이 작아 열회수율이 낮았고, SM공정에서 발생되는 온수(LC 및 PC응축수) 20t/h 120℃가 ED-2233에서 냉각수로 강제 냉각되고 있음에 따라 온수의 폐열을 C-SM으로 회수할 필요성이 발생해 EA-2239 열교환기의 C-SM유체를 비열이 높고 폴로우양이 많은 FA-2202의 공정응축수로 교체해 잠열을 증대시켜 LS량을 절감했다. 결과 연료절감량이 연간 1,552TOE, LS절감량은 연간 1,683TOE가 절감돼 에너지비용이 연간 3억6,300만원의 절감을 이뤘다.
공정상에 벤젠가열을 위해 총버너 18개를 사용하는 것을 고효율 버너로 교체하여 0.5193MMKCAL/H의 연료를 절감했다. 화염이 불안정하고 연소공기의 공급이 불안전한 것을 고효율버너를 교체함으로 인해서 연간 415TOE, 절감액은 8,900만원의 효과를 보아 CO₂를 연간 328TC로 절약했다.
한편 단지 내 계속적인 LS 절감으로 2000년에는 LS 잉여가 예상되고 SM #1공장에서는 MS가 남아 LS로 다운시켜 쓰고있으므로 이 MS를 LS로 다운시키지 않고 C4공장에 공급하여 MS를 절감시켜서 MS10톤/H를 절감했다. 그 결과 연 880TOE의 절감량으로 1억9,000만원의 에너지 절감액과 연간 696TC의 CO₂ 절감 효과를 보았다.
“에너지공단에서 진단을 받은 후 40억정도의 에너지 비용투자를 통해 50%정도 진단을 수행했습니다. 진단을 통해 각종 에너지절약사업을 시작하면서 이 사업을 미리 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인식이 자리잡히고 있습니다.”라며 에너지절약 현장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에너지가격의 단계적인 현실화를 필요로 하면서, 2000년 전기진단을 통해서 에너지자금을 활용해 수지공장 냉각수 펌프에 유체 커플링 설치 등 7개 개선항목을 절약과목으로 선정한 삼성종합화학은 그 결과 연간에너지사용량 922,800TOE의 12%인 90,097 TOE를 절감했으며 에너지절약 투자비 305억1,500만원으로 연간 206억 9천만원의 에너지절감을 1년 6개월의 짧은 기간내에 회수하는 효과를 거두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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