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탄 서울대학교 병원
5탄 서울대학교 병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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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비 年80억 과다지출 열원설비 효율강화로 에너지절감 달성
!!



에너지진단 통해 가스^전기 등 연료비용 年1억5천만원 절감
고효율조명기기 교체^보일러 공기비 조정 등 다각적 운동 전개

`*우리가 무심히 사용하며 낭비하는 에너지는!’
이 표어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에너지절약을 추진하면서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내건 표어라고 할 수 있다.
1885년 국립병원 광혜원으로 근대의료를 출범시킨 서울대병원은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부속병원을 거쳐 78년 특수법인 서울대병원으로 개편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28번지에 위치해 대지 98,719㎡, 건평 203,604㎡에 달하는 초대형 건물로 산업용 에너지 다소비 업종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저희는 에너지사용량이 총량과는 다른 복합적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병원의 특성상 냉·난방비용이 과다지출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관리하는 저희는 이전의 관습적 사고를 갖고서는 민원인의 요구에 대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병원 에너지관계자는 “병원의 에너지 흐름은 생활에너지 비용지출이 많고 다양성이 있어서 창안적인 에너지절약의 방법을 제시해야 만이 그 효과를 볼수있다”고 설명한다.

 △ 에너지절감과 사례
지난해 3월 에너지진단을 받은 결과를 보면 서울대병원은 연면적 208,495㎡에 냉^난방 면적이 198,000㎡이며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6,601toe에 달한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가스, 전기, 용수비용으로 80억을 사용하고 있는데 진단을 통해 연간에너지 사용량의 6.2%인 412toe 절감으로 년 1억5천만원의 비용 절감액을 이뤘다.
서울대 병원에서 펼친 에너지절약 개선사례를 보면 일반 조명기기에서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를 통해 40w안정기에서 32w 안정기로 471개를 교체해 15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노후 승강기 5대 교체로 330만원, 조명설비 합리적 운영에 따른 사용으로 706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전기분야에서 다양한 절약을 이뤘다.
열원 설비부문의 절약실적을 보면 보일러 운영에 따른 효율강화로 130,000nm³ 를 절감해 6천5백만원의 절감액을 가져왔다.
한편 열원 수송 배관의 정비에 따라 낭비요소 제거로 2,800nm³ 절감으로 140만원의 절감과 응축수 폐열회수 장치 정비를 통해 5,200nm³ 절감으로 약 2천6백만원을 절감했다.
이런 에너지절약내용을 알리기 위해 서울대병원은 낭비되는 에너지를 금액으로 표시해 알리고 있는데 그내용을 보면 엘리베이터에서 자동으로 닫힘을 인위적으로 닫힘버튼을 누름으로 소모되는 연간 전기에너지량 207,900kwh, 연간 낭비되는 금액을 2,079만원.
사무실 및 연구실 등이 점심시간대에 실내등을 켜 놓은 상태로 그냥 나왔을시 소모되는 낭비요소를 62,700kWh, 연간 낭비되는 금액을 6,200만원.
정부에서 권장하는 실내온도 기준보다 여름철은 낮게 겨울철은 높게 요구시 소모되는 에너지량에서 가스 소모량은 314,300nm³로 연간 낭비되는 금액은 1억 2천만원이라는 수치로 표시해 널리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렇듯 서울대 병원에서는 에너지를 수치개념으로 볼 때 설비의 부하가 커서 열 진동폭이 크다고 본다.
그래서 에너지관리 진단을 통해 개선한 항목을 본다면 보일러 공기비를 조정, 본관 전외기 공조방식을 통한 공조기 배기현열 회수, 건물 출입문 외기취입 방지, 간호기숙사 트랩교체를 통해 열수송설비 생증기 누설 방지 등의 절약을 이뤘다.
“에너지진단은 외부의견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내부에서 못보는 에너지 사용량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것이지요.” 서울대 병원에 설치된 보일러의 경우 10∼15년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설비과 박중경 과장은 “효율이 82%정도 나오면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전체 에너지 비용에서 0.1%라도 실질적 절약이 된다면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며 진단의 효과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고 생활에너지를 다수 사용한다고 하는 병원에서도 에너지절약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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