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전년보다 높은 수준 에너지절약 의식 돋보여”
<심사평> “전년보다 높은 수준 에너지절약 의식 돋보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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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공모를 통해 제출된 작품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높아진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먼저 절약광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탄 호서전산전문학교 김가영은 ‘나의 별자리는...절약’이라는 헤드라인의 광고와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에너지절약 심벌로 채택해 단순한 시각표현과 함께 컨셉을 절묘하게 표현한 수작이며, 포스터 초등학생 부문 수상자인 부천 창영초등학교 최진경의 작품은 한집에서 2개의 방에 동생과 같이 한등으로 사용해 절약했다는 과거의 추억을 아이디어로 삼아 진솔하게 표현해냈다.
포스터 중등부문 수상자인 대전전자정보고교의 곽준호는 ‘당신은 지금 에너지를 절약하고 계십니까 예, 아니오’로 스스로 선택하게 한 헤드라인과 일러스트로 에너지절약 생활화의 내용을 절제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었다. 포스터 일반부문 수상자인 남서울대학교 서애정, 김빅토리아의 작품도 미꾸라지의 표현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수작이었다.
생활체험수기 부문에서 김순태의 글은 100점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감동을 준 글이었다.
절약이 몸에 배어 그렇게 아끼며 살다 가신 분을 생각한 글로서 절약이란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배우는 것이 가장 값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김종생의 작품은 가난이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하는 수준높은 문장력을 보였고 황선영의 작품도 체험수기의 틀에서 벗어나 어머니로써의 올바른 자세가 보기 좋은 작품으로 수준을 웃도는 작품이었다.
글짓기 부문에서도 올해는 고등학교 학생이 강세를 보여줬는데 진선여고 문지애의 작품 ‘육각수 때밀이’는 고등학생 답지 않게 뛰어난 작품으로 한편의 단편소설 같았다.
창작동화부문에서도 주제를 소화해 펴낸 솜씨라든지, 동화적인 요소를 잘 알고 있다든가, 구성이 나아졌다는가 하는 등 지난해 보다 나아진 면을 보였다.
이번에 수상을 한 분들은 물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에너지절약은 실천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깨우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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